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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교수님 특강 ‘로봇과 꿈’

2014년 5월 28일, 2014년 다섯 번째 명사특강으로 김진오 교수님께서 오셔서 “로봇과 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다. 김진오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시고 1999년부터 현재까지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시다.본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등학교 2학년 하태준 학생과 1학년 홍재민 학생의 사전 발표가 있었다. 하태준 학생은 인공지능과 로봇 그리고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의 활용 분야에 대해 발표하였고 홍재민 학생은 로봇의 종류와 용도, 장점 그리고 전망을 중심으로 발표하여 특강에 들어가기 전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진오 교수님은 오늘의 강의 주제인 “로봇과 꿈”에 대해 먼저 로봇의 꿈과 인간의 꿈을 대비하여 설명해 주셨다. 먼저 로봇에 대한 인간의 꿈을 설명해 주셨는데 ‘Surrogate’ 와 같은 영화에서 보면 인간이 편리한 사회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한 로봇이 인간보다 더 강력해지자 그 로봇들을 다 죽이게 된다고 하셨다. 또한 ’Uncanny Valley‘와 같은 그래프에서 보면 인간과 로봇이 유사해질수록 로봇에 대한 인간의 친근감은 떨어지고 섬뜩함만 늘어난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인간은 궁극적으로 로봇을 인간과 유사한 로봇이 아닌 그저 인간을 위한 가장 완전한 도구로서의 로봇만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반면에 로봇의 꿈은 로봇이 인간과 유사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영화 ‘Bicentennial Man’ 이나 ’AI’ 에서는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어 로봇이 인간적인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고 말씀 하셨다. 이는 인간이 로봇에 심어준 꿈으로 로봇은 전적으로 인간을 이상으로 보고 발전하려 하는 꿈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따라서 이러한 로봇의 꿈과 인간의 꿈이 충돌하지 않고 서로 공존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이어서 로봇의 3원칙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다. 우선 로봇은 인간을 해치치 않아야 하며 인간의 명령에 따라야 하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3가지의 원칙이 지켜지면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하셨다. 또한 이는 우선순위가 있으며 그 우선순위에 따라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하셨다.

다음으로 주제가 로봇인 만큼 로봇과 관련된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로봇학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로봇학은 크게 오감, 지능, 팔/다리/운동의 3대 학문으로 구성되며 그 속에 Mechanism, Control, Energy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고 하셨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로봇 관련 직종은 항상 유망 직업 10순위 안에 들었으며 20~30년이 지나면 로봇의 Bigbang이 일어날 것이라며 로봇 관련 직종을 가지는 것이 미래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어서 우리나라의 로봇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다. 현재 우리나라는 로봇 사용 밀도 1위로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지만 세월호 구조에 쓰인 Crabs와 같은 성과가 없었던 로봇을 보면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고 하셨다. 또한 이러한 우리나라의 로봇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 하셨다.

마지막으로 로봇이 적용되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교수님께서는 사람의 작업을 로봇이 자율적으로 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셨다. 로봇, 인간 그리고 작업(Task) 는 서로 공존해야 하며 이를 가장 잘 내포하고 있는 사례로 다빈치 수술을 들어 설명해주셨다. 로봇 혹은 인간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작업을 행하는 것이 아닌 서로 공존하여 새로운 인간 로봇 공존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말씀을 마치시며 로봇을 전공할 때는 “Heart” 즉, 따뜻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교수님의 강의가 끝난 후 오늘 강의에 대해 학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1학년 김준석 학생은 교수님께서 가장 흥미를 갖고 계신 로봇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였는데, 교수님께서는 이미 300종 이상의 로봇을 개발하였으며 최근에는 여성의 암을 진단하는 로봇과 송아지의 젖을 짜주는 로봇에 관심이 있다고 하셨다. 2학년 조은기 학생은 한국이 단기간에 로봇 사용밀도 1위가 된 특별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우리나라가 로봇을 쓰지 않아서는 안 되는 산업인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서 큰 강점을 보이며 성장하였기 때문에 이와 동시에 로봇 산업도 같이 성장하여 그러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다고 답해주셨다. 마지막으로 2학년 임준영 학생은 쿼드콥터가 주목받는 현상에 대해 질문했는데, 교수님께서는 쿼드콥터가 현재 방송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감시나 전투 시의 사용이 유망할 것이라고 상세하게 답해주셨다.

강당에서의 강의가 끝나고 시청각실에서 교수님과 로봇동아리 학생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실생활에 쓰는 로봇에 대한 실용성, 나노 치료 로봇, 로봇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인간과 비슷한 로봇 발명에 대한 가능성 등 평소 로봇에 관심이 많은 만큼 전문성 있는 자세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교수님께서는 상세하게 다양한 사례까지 들어가며 모든 질문에 친절히 응해주셨다.

로봇이란 친근한 주제지만 자칫 어려울 수도 있었던 내용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신 교수님 덕분에 로봇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줄 수 있었다. 우리 학교에서도 교수님과 같이 미래를 이끌어 나갈 로봇학자들이 등장하길 기대해 본다.

20503 김성엽

Skills

Posted on

2018년 January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