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7일 3교시, 환일고등학교에 김영기 교수님이 방문하셨다. 김영기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시고 미네소타 대학 소아 신장 내과 교수로 계시는데 ‘글로벌 시대 의학 발달과 우리의 자세’ 라는 주제를 가지고 ‘성공’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강연해 주셨다. 강의가 시작되고 김영기 교수님은 본인의 경험을 말해주시며, 아무리 처음의 학력, 배경 등이 달라도 누구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결국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하셨다.
이어서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단어인 ‘성공’을 중심적으로 강연해주셨는데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성공이란 돈을 많이 버는 것, 누구에게나 널리 이름을 퍼뜨리는 것과 같은 것들이 아닌 어떤 분야이던 간에 자신의 분야에서 무엇인가를 했을 때이며, 본인의 경우에서는 환자를 치료하고 치료한 환자에게 감사 인사를 받을 때, 연구 중에 어떤 질문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때라고 예를 들어 주셨고 성공을 위해서는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다고 하셨다. 그건 바로 꿈과 노력인데 꿈은 내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를 생각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꿈이고 그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한 방향 설정이 중요하며 그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원하는 방향으로 노력한다면 안 될 것이 없다고 하셨다.
교수님은 우리나라 의학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는데 현재 우리나라 의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이런 속도라면 미국은 10년이면 따라 잡을 수 있지만 요즘 우리나라 학생들을 보면 돈과 명예만을 목표로 하여 더 좋은 학과, 더 편한 학과를 찾기만 하신다고 걱정하셨다. 또한 의학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러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발전하기 힘들 것이라고 하셨다. 말씀이 끝나고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지 않을 때 어떤 걸 선택해야할까요?’, ‘하는 일에서 불행을 느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사라는 직업 속에서 힘들고 좌절감을 느낄 때 어떤 식으로 헤쳐 나가나요?’, ‘어떤 의대를 진학해야하고 어디로 유학하는 게 좋을까요?’ 등의 질문들에 모두 친절히 대답해주시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셨다.
이번 강연은 의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성공이란 것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 이 강연을 들으면서 환일 학생들이 성공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끝으로 귀한 발걸음을 환일로 향하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김영기 교수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
교지편집부 기자 10828 정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