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구글코리아 팀장 명사특강 소감문

20427 임채웅

오늘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님이 오시는 줄 알았지만, 강사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 하지만 작년 여름 에너지원정대 캠프에서의 강의를 한번 듣고 난 후 감명을 깊게 받았던 김태원 팀장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접한 뒤 정말 기뻤다. 비록 나를 알아보시진 않았지만, 팀장님의 강의를 한 번 더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예상대로, 기대에 부응했던 강의는 작년보다 더 참신한 스토리들로 나에게 또 한번 감명과 충격을 주었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수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개개인의 발전은 타인과의 협력을 통한 발전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을 이차방정식을 통해 표현하고, 자신의 인생을 숫자로 표현하는 것을 본 후에, 그동안 나름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도 결국은 수학을 수학으로만 보는 것 같아 작게만 느껴졌다. 수학을 주제로 쓴 시도 소개를 받았는데, 엄마에게 짐이 되는 나 자신을 분모를 누르고 있는 가분수라는 시를 보고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강의를 듣는 내내 나의 실추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고, 여전히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가장 먼저 이루어야 할 목표가 ‘창의력, 상상력 키우기’라고 결론을 내게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던 나에게, “구글과 같은 창의적 기업 만들기”라는 인생의 목표를 확립시켜준 강의가 된 것 같아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학교에게 감사했다. 내가 인생의 신조로 생각하던 MOONSHOT THINKING, THINK DIFFERENT를 실제로 이행하고 있고 몸소 실천하는 강사님에게 강의를 듣게 되어 정말 유익했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Moon Shot Thinking을 함으로써 발생하게 될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