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명문사립
Select Page

진로, 상담

홈 > 환일 생활 > 진로, 상담

진로체험 게시판

한겨레신문사 견학 소감문(10622이승재)

Author
환일고
Date
2017-11-02 14:46
Views
489

한겨레신문사 견학 소감문

10622이승재

지난 4월 8일 우리 1학년 25명은 걸어서 10분 거리의 한겨레신문사를 탐방했다. 원래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어 신청하여 견학을 해봤다. 기자를 꿈꾸고 있기에 학교에선 “The Hwanil press"란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신문도 매일 읽지만 실제 기사가 작성되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많이 설레고 기대되었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건물을 들어서는 순간 한겨레를 빛낸 6만 명의 언론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을 보며 나도 저기 어딘가에 자랑스럽게 이름을 새길 것을 다짐했다. 건물을 오르며 우린 다양한 부서와 방송스튜디오를 견학했다. 여기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편집부였다. 편집부는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편집하여 우리가 보는 신문으로 만드는 곳이다. 편집부는 정말 컸고, 직원들도 일에 저념하시고, 세밀하게 하나하나 편집을 하고 계셨다. 그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신문이 길다고 찢어버리거나 비행기를 만들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국민에게 알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두발로 뛰어다니며 기사를 작성하고, 하루에 3,4번씩 업데이트하며 정직한 사회를 만드시는 분들의 열정이 신문의 글자 하나, 하나에 녹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옥상까지 올라온 후 우린 2층에 있는 인쇄실도 갔다. 들어가는 순간 엄청난 소음과 잉크냄새로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신문들이 우리의 위를 지나 인쇄되고 있는 광경을 보자니 너무 놀라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기계를 작동하고 관리하고 계셨다. 이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 아침 신문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좀 더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기에 우린 그것으로 견학을 마쳤다. 1시간보다 조금 긴,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로 느낀 것이 많았다. 난 이번 견학으로 더 확고하게 나의 진로에 대하여 확신을 가졌다. 신문에 담겨있는 500여명의 열정, 언젠가 나도 나의 열정을 신문에 담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