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소감문

11018 윤재훈

한껏 부푼 마음을 가지고 도착한 첫날 오후에는 제주도의 자연을 잘 나타내는 한림공원으로 갔다. 제주도는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평균 기온도 높다. 선인장, 야자수 등의 식물이 공원에서 잘 자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 공원의 관광명소는 동굴인데, 안에서 도는 서늘한 기운이 좋았다. 동굴 안의 신기한 기암괴석들까지 관람한 후에는 서커스공원에 서커스를 관람하러 갔다. 어린 단원들의 중국 전통 체조 공연과 오토바이로 묘기를 펼친 공연이 가장 재미있었다.

둘째 날은 매우 힘들 것이라는 각오를 하고 떠났다. 오전에는 한라산 등반을 했는데 윗세오름까지 가는 길 중 초~중반 코스가 힘들었다. 구름 위 높이까지 올랐을 무렵에는 무난한 길로 바뀌었기 때문에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비교적 편안히 한라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왕복 4시간 정도 걸린 산행을 끝내고 점심을 먹은 후, 카트 체험을 했다. 이어서 제트보트까지 탔는데 등산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신나게 체험활동을 한 후에는 제주도 관광의 필수 코스인 주상절리를 견학했다. 한라산에서 산의 아름다움을 봤다면 주상절리에서는 제주 바다의 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바다에 왔으면 당연히 해수욕을 해야 한다. 셋째 날에는 함덕해수욕장에 가서 놀았다. 친구들과 서로를 물에 빠뜨리고 장난치다가 카약과 패들보트 등의 수상 레저를 즐겼다. 제주도의 대표적 특산물인 흑돼지로 점심식사를 한 후, 성산일출봉에 갔다. 일정이 밀려서 정상까지 올라가진 못했지만 많은 추억을 남겼다. 승마체험도 했는데 말을 타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 줄은 몰랐다.

돌아오는 날에는 공항 가는 길에 특산품(기념품) 매장을 방문했다. 나는 전날에 돈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기념품을 사지는 않았지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서울로 가는 비행기에서 제주도를 내려다보며 정망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역시 제주도는 최고의 여행지라고 생각했다. 이미 몇 번 와봤지만 올 때마다 다른 것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탄했다. 다음번에 제주도를 또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어떤 점에서 즐거울지 궁금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