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2학년 6반 안00입니다.

가정의 달이 지나가고 6월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봄을 맘껏 즐기기도 전에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서 숨통이 조금을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이번 2021년 6월4일 저희 환일고 2학년은 관악산으로 등행을 다녀왔습니다.

등행을 가기 전날 비가 많이 내려 등행을 갈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하나님이 우리 환일고를 도우는 듯 당일 화창한 날씨에 등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관악산 공원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반별로 일찍 온 반부터 일찍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반 아이들은 오르기 전 귀찮아하는 기색을 보이는 학생들이 대다수였지만 막상 올라가니 모두 자연을 보고 즐기면서 즐겁게 오르는 걸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 코스를 따라 올라가는데 전날 비가 내려 땅이 젖어있어 미끄러워 넘어지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넘어진 친구들이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르고 또 올라 메타세콰이어가 울창한 산림쉼터에서 잠시 점심을 먹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원하게 쭉쭉뻗은 나무들 사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싸온 도시락을 열어 가져오지 않은 친구들과 나눠먹고 맛있어하니 정말 힐링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점심시간을 갖고 다시 최종목적지인 삼성산성지로 다시 향했습니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해 사진을 찍고 하산을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집에서 나와 운동을 할 수 없었는데 간만에 친구들과 좋은 공기도 마시고 같이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으며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며 우정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