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첫 한학기를 적응하고 공부하느랴 정신없이 보냈다.

2번의 정기고사와 1번의 기말고사를 치루고 나니 1학기가 끝났다.

2학기가 시작되고 학사일정을 살펴보니 9월 9일에 환일중, 고등학교의 축제인 봉학마루제가 예정되어 있었다.

중학교 때도 학교 축제를 겪어보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와 처음 겪는 축제라서 많은 점이 궁금하였다.

개학하고 나서 8월이 끝나기도 전부터 내가 소속된 길우회는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길우회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가지고 조를 나눠 팀별로 자율적으로 준비를 해 나갔다.

중학교 때와는 다르게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도움을 최소한으로 받고 스스로 준비해 나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방과후 밤이 깊어질때까지 선배들과 축제 준비를 하다보니 서로 많이 친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많이 기대 하게 되었다.

축제 당일날 학교의 다른 동아리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다양한 활동들을 보고 체험하고,

무대에서 공연하는 친구들을 보며 웃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먹거리 부스의 다양한 먹거리는 맛있었다.

비록 봉학마루제 동안 나는 길우회 부스를 지키며 많은 체험을 하거나 보지 못하였지만 아주 재밌었다.

봉학마루제를 위해 땀흘려 노력한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 님들께 감사 드리며,

내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봉학 마루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