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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북한산 등행 소감문(10402 김동해)

Author
환일고
Date
2018-01-18 22:12
Views
1249

가을바람과 하늘을 활력소 삼아 1년을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길!

10402 김동해


새벽 등교를 안 해도 된다는 반가움과 하루 12시간 지내는 학교를 벗어난다는 설렘에 더욱 기대되는 등산이었고, 어느덧 환일의 경사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는 어렵지 않은 북한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중간고사를 몇 주 앞두고 북한산에 가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단 하루지만 학교를 벗어나도 된다는 것이 기대되었었다. 고된 중간고사를 보내고,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찾았을 때 절묘하게도 가을 산을 즐길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나를 더 설레게 했다.

등산 당일, 오늘만큼은 교실이 아닌 산 밑에서의 등교. 3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드디어 모였고, 북한산 둘레길의 초입에 다다랐다.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인지라 우리는 자동차의 길을 막을 수밖에 없었고, 자동차의 길을 터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양갈래로 갈라지며, 박수치며 지나가는 자동차의 주인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환일의 기적 같아 웃음을 자아냈다.

북한산 둘레길의 입구에서 수많은 계단이 우리를 반겼다. 내가 생각하는 둘레길과는 조금 다르긴 했지만, 환일 본능을 터득한 나는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전날부터 비가 올 것 이라는 소리가 들려 쌀쌀할 것이라 생각했던 나는 옷을 두껍게 입고 온 것을 후회했다. 이미 새벽에 비가 지나간 후라, 청명한 가을 하늘에 해가 비추고 있었다. 조금 걷자, 포근한 날씨 탓인지, 두꺼운 옷 때문인지 모두의 얼굴에 조금씩 땀이 맺혀가고 있었다. 하지만, 조그만 책상 앞을 벗어나 산을 칠판 삼고 가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웠다.

급식실이 아닌, 산속에서 모두와 앉아 먹는 도시락은 땀을 흘린 후라 더욱 꿀맛 이었다. 똑같은 메뉴의 급식이 아닌 모두 다른 메뉴의 도시락이여서 바꿔먹는 재미도 있었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가을 바람과 하늘을 활력소 삼아 1년을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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