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6년 5월 18일 (수)

2. 탐방대학 : 연세대학교

3. 소감 내용

코앞에 여름이 다가온 것이 물씬 느껴지는 5월 중순, 저는 학교에서 주최한 대학탐방으로 연세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지나 도착한 연세대학교의 웅장한 모습은 저 뿐만 아니라 같이 간 제 친구들도 놀라게 했습니다. 정문 안쪽으로 펼쳐진 캠퍼스는 끝이 없어보였습니다. 캠퍼스 안에서도 처음 보는 캠퍼스의 모습에 놀라움과 신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 집합장소인 백주년 기념관은 로비 옆 바로 복도에 양 벽면을 가득 메우는 커다란 그림이 있었고 그 복도 안쪽에는 그림을 전시하는 방이 있었는데 마치 미술관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캠퍼스 안을 돌아다니면서 한 손에 전공서적을 들고 다니는 연세대학교 학생도 보고 네팔 방문단이나 교환학생으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학생들 사이에도 우리 학교 선배님이 계시겠지?‘라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해지기도 했습니다. 학생식당 건물 옆에는 우체국과 은행이 있었는데 학교 안에 이런 편의시설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지하에는 문구와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었는데 연세대학교 로고가 박힌 샤프와 뱃지, 필통 등이 있었고 그 외에도 만년필이나 헤드폰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치 광화문 교보문고에 있는 대형 문구점을 방문한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넓은 캠퍼스와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보니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시설보다도 더 부러웠던 것은 하나같이 자신감과 행복으로 가득한 표정을 짓던 학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제껏 대학은 입시를 거쳐야 갈 수 만 있는 머나 먼 세상으로 느껴졌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이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라는 생각과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질 수 있었고 저 또한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대학교들도 방문해서 다양한 체험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내년 이맘때 저처럼 대학 탐방을 갈 1학년 후배들에게 대학 탐방을 갈 때는 꼭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교를 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 대학교가 더 친숙하게 다가오고 또 새로운 다짐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막연히 주어진 공부를 하기 보다는 꿈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대학 탐방을 소중한 체험의 기회로 생각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