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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소감문(30816 박병민)

Author
환일고
Date
2018-01-18 22:26
Views
3545
1. 일 시 : 2016년 5월 18일 (수)

2. 탐방대학 : 동국대학교

3. 소감 내용

5월 18일, 고등학생의 신분으로서는 마지막으로 대학 탐방을 다녀왔다. 고3이 되어 대학 탐방을 간다고 하니 작년에도 갔었던 기억이 떠올랐고, 느낌이 사뭇 달랐다. 특히, 고3이 되다보니 탐방할 대학을 선택할 때에도 신중할 수 밖에 없었는데, 신중한 마음으로 내가 선택한 학교가 바로 동국대학교였다.

동국대학교가 불교 재단인 것이 사실 좀 아쉽긴 했지만 예전부터 이 학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고, 특히 작년에 탐구 논문 과제를 수행할 때 잠시 들러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는 대학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때에는 일부만 봤지만 캠퍼스가 상당히 넓어 보였고 기회가 되면 꼭 캠퍼스 전체를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그 기회가 찾아와 방문하기 전 설렜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후 친구들과 같이 출발 길에 나섰다. 생각보다는 학교까지 가는 데 소요 시간이 얼마 안되어 일찍 도착할 수 있었고, 남은 집합 시간까지 교정을 자유롭게 구경했는데, 옆에 지나다니는 대학생들을 보니 나도 얼른 대학에 진학해서 캠퍼스 생활을 맘껏 누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샘 솟았다.

2시쯤 되어 동국대학교 홍보대사인 ‘동감’팀에서 여대생이 오셔서 실내 캠퍼스 투어 안내를 시작해 주셨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많은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대학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물론, 강의실의 모습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차이가 좀 나서 약간 실망스러웠던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본격적으로 동국대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기 시작했는데, 고2, 고3 대상이다보니 아무래도 대학교 자체보다는 입시에 관한 여러 전형에 대한 내용 위주로 진행되었다. 확실히, 서울에 있는 대학이면서도 이름이 있는 대학이다보니 분명히 쉽게 진학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셨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직접 학교 관계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동안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어 한 시간이 좀 넘는 시간이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입시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나서, 대학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그 동안 몇몇 대학의 대학별 홍보 동영상을 시청해보니 이 학교도 가고 싶고 저 학교도 가고 싶고 하는 마음이 들게 할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감각적인 동영상을 참 잘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나서 마지막 실외 캠퍼스 투어를 시작하였다. 실외로 나가 교정을 거닐어 보니 대학교 캠퍼스가 정말 넓다는 것에 놀랐다. 더운 날씨로 인해 실외 캠퍼스 투어는 예상보다 짧게 끝났고, 대학 탐방이 모두 끝났다.

대학을 나가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는데, ‘나도 몇 개월만 버티면 그 동안 그토록 꿈꾸던 대학 생활이 시작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니 몹시 설레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그럴수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 이제 학창시절의 기나긴 여정이 끝나가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단순히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더 큰 꿈을 품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하면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될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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