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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 소감문(2학년)

Author
김희경
Date
2023-07-11 13:43
Views
321
                                                                                    제주도를 품고

                                                                                                                                       20716 이시온

우리는 길었던 시험 일정들을 모두 마치고  2박 3일 동안 제주도로 소규모테마여행을 다녀왔다. 중요한 일정들을 거의 다 마친 후에 떠나는 여행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날 수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도착했을 때에 가장 먼저 화창한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날씨가 좋아 기분 좋게 제주도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의 첫번째 일정은 수영이었다. 반 친구들과 해수욕장을 바라보면서 새삼 제주도에 왔구나 라는 걸 느끼며 다 함께 입수하였다. 서로 장난도 치며 수영을 마치고 버스에 돌아와 다들 지쳐 잠에 들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자다보니 숙소를 보게되었다. 이후 또 다시 수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피곤해서 우리 방 아이들과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다시 잠에 들게 되었다. 둘째 날 아침이 밝고 우리는 한라산에 올랐다. 작년에도 올랐던 산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오르며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 하나는 원래 이렇게 힘들었나? 였고 하나는 원래 이렇게 예뻤나 였다. 힘든 것도 엄청 힘들었지만 목적지 부근 풍경들이 너무 예뻤다. 이걸 쓰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굉장히 아름다웠다.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긴 코스를 자랑하는 카트를 탔다. 반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반 친구들과 같이 타고 즐겼다. 그리고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제트보트도 즐겼다. 물론 친구들과 너무 색다르고, 재밌었지만 한라산의 풍경이 계속해서 머리에 남았다. 그 정도로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런 기분은 자정까지도 남았고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냈다.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비행기를 많이 타보지 않아서 그런지 학교에서 하는 이런 것 들 하나하나가 뜻깊은 경험이 되고 재밌었다. 또 이미 충분히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의 몰랐던 점들도 알아가며 더 끈끈해질 수 있었고, 덜 친했던 친구나 몰랐던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하나뿐인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다

                                                                                                                                    20808   서지후

나는 이번 수학여행에서의 목표는 한라산 정복이었다.
이른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씻고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라운지에 기다리고 있으니 체육중점반 학생들도 하나 둘 모두 모였다. 버스에 타서 김밥 한줄씩 먹고 일단 잤다. 너무 이른 아침에 일어난 탓에 곤히 잠들었다. 일어나서 모두 물 한병씩 받고 내렸다. 작년에도 본 익숙한 풍경인가 싶었지만 달랐다.
우리는 성판악 탐방로로 등산하는 것이었다. 예약 시스템을 사용해서 예약 한 후 모두 입구에 모였다. 우리를 인솔할 대장님은 한라산을 31년째 등산중 이라는 엄청난 스펙의 보유자셨다. 듣기로는 무한도전에도 출연했다 하신다. 아무튼 입구에 4-1 이라는 팻말이 있었는데 여기서 ‘4’는 성판악 탐방로를 의미하는 뜻이고 뒤에 있는 숫자는 250미터마다 하나씩 숫자가 늘어난다 하셨다. 우리는 4-36까지 가야한다. 처음에는 순탄한 길이었다. 나무도 많고 숲 느낌에 가끔씩 진흙이 있는 것만 빼면 좋은 길이었다. 조금 많이 걷다보니 애들은 뒤에서 거리차이가 나고, 선두는 선두대로 후미는 후미대로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첫 번째 도착지점에 도착했다. 휴게소 느낌이었는데 먼 길을 걸어온 우리에게는 그래도 안식처였다. 시작하기 전 받은 빵을 먹고 물도 몇 모금 마시며 쉬다가 다시 출발했다.
허나 가면 갈수록 길은 험해지고 돌밭이 나타났다. 애들은 뒤에서 “쌤 스톱”이라는 비명을 외치며 계속 걸어갔다. 좀 많이 걸으니 하늘이 보였다. 아까까진 나무에 가려서 하늘이 제대로 안 보였는데 높은 곳 + 맑은 날씨니 세상 달라보였다. 두 번째 휴게소인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도 좀 쉬었는데 여기서는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기분이 상쾌했다. 여기서 물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단체사진을 찍고 정상을 향해 걸어갔다. 이제는 진짜 돌밭이었다. 계단같아 보이는 바위, 그냥 바위, 바위들 사이에 끼여있는 나무판자 등등 발바닥이 저려왔다. 이제 애들도 한계를 느꼈는지 매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름다운 풍경보다는 빨리 가서 쉬고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힘들게 걷다가 정상이 보였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왔다. 주위에는 나무들이 없었다. 작은 풀떼기들과 광활한 하늘과 구름과 시선을 내려보면 보이는 구름만이 있었다. 그리고 위에는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봉우리가 있었다. 아 이것이 바로 백록담이구나! 하고 천천히 걸어갔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정상이었다. 백록담을 보았다. 생각보다 작았다. 무척이나 힘들었다. 땀이 줄줄 났다.
그래도 끝까지 했다는 이른 바 ‘성취감’은 있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어느 착한 아저씨에게 받은 물도 마시고 하며 성취감을 만끽했다.
족제비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하산했다. 보통 등산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후들거리는 다리와 함께 해발 1950미터에서 다시 700미터로 내려오는 길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무려 7시간 동안 산행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 한라산 정복은 나에게 많은 것을 준 것 같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취감과 정복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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