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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고1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소감문(10324 홍대기)

Author
환일고
Date
2018-03-05 12:04
Views
761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환일고등학교 2차 오리엔테이션으로 하이원리조트에 가게 되었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첫 캠프라는 생각에 설렘도 많았지만 낯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첫째 날에는 모두가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서로 처음이니 경계하는 것 같기도 하였고 각자 핸드폰을 보기에 바쁜 것 같았다. 스키 강습을 받을 때에도 같은 중학교친구하고만 이야기를 나누며 그냥 서로 묵묵히 강습만 받았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 부장 선생님들께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부장선생님들의 말씀은 우리를 가르치기 보다는 격려하고 응원을 보내는 것 같았다. 힘든 생활일거라 생각했던 나의 고등학교생활에 대해 조금은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둘째 날,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아직은 잘 하지 못해서 옆 친구를 보고 따라 하긴 하였는데 예배를 드리면서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예배는 충실한 신도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일반인인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속으로 다짐하였다. 예배를 하고 밥을 먹은 후 스키를 타러 갔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사고가 나면서 친구들은 마치 자기 일처럼 서로를 도와주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모습을 보았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다른 친구들에 대해서도 뭔지 모를 애정이 샘솟으며 캠프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는 처음으로 담임선생님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그때 우리 반 모두가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담임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면 좋은지 알려주셨다. 담임선생님을 비롯하여 우리 반 친구들과 서로 하나된 마음으로 올 1년동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생겼다.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벌써 이 캠프의 마지막 날인 것을 실감하고는 많이 아쉬웠다. 처음엔 서로 서먹하였지만 재미있는 캠프였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캠프를 통해서 친구들과의 첫 연결고리를 잘 낀 것 같고 앞으로의 고등학교생활이 더 기대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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