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특강 소감문

10930 허성주

10월 18일 3교시부터 서울대학교 김 원 교수님의 명사특강이 있었다. 평소 다른 과학 분야에 비하여 생물에 더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이전에 들었던 명사특강들보다 계통분류 및 분자진화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의 강의에 더 관심이 갔다.

특강의 내용은 교수님의 전공인 계통분류와 분자진화학에 관한 내용이었다. 계통분류와 분자진화학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생소한 단어였지만 특강을 듣다보니 지금껏 배워온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교수님의 특강과 교수님과의 간담회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아무래도 고등학교 1학년의 끝을 달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해주셨던 조언이었다. 교수님은 자연계열이든 인문계열이든 간에 지금 흥미가 가는 일, 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물론 예전부터 많이 듣던 말이었지만 한국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의 교수님이 직접적으로 말해주시니 또 느낌이 새로웠다.

또한 생물이라는 과목에 대한 공부법, 미래 전망 등에 대해 교수님의 견해를 말씀해주시기도 하였고 학생은 암기하기 좋은 나이라고 하시며 암기하고 또 암기하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셨다.

교수님은 직업을 선택할 때에 흥미를 우선순위로 두라고 하셨다. 금전적인 부분은 그 다음다음에 고려할 부분이라고 하셨다. 교수님이 계통분류와 분자진화학을 전공하실 때만해도 미래가 불투명했다고 하셨다. 하지만 한 우물만 쭉 판 결과 지금처럼 한 부문의 대가가 될 수 있었다고 하셨다. 나도 내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때 금전적인 면을 중요시해왔는데, 실제 경험에 기반한 교수님의 말씀덕분에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