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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부터 시작된 명사특강은 각 분야의 명사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품성 함양을 도모하며,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
명사특강 게시판
조석준(前 기상청장) 특강
Author
환일고
Date
2018-01-10 20:49
Views
1337
‘기상을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특강을 듣고 나서
2학년 1반 유호진
여느 때와 달리 기상과 관련된 강의를 하여 좀 놀랐다. 이과도 아니고 2학년 전체 그리고 1학년과 중학교도 같이 듣는다 하여 과연 기상과 어떤 것을 연관지어 강의가 진행될지도 기대되었다. 제목부터 상당히 인상깊었다. “기상을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라는 주제가 상당히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말이다. 기상청에서는 1분, 10분, 1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뒤의 기후와 날씨를 예측하여 기상예보까지 우리에게 앞으로 이런 날씨가 되니 준비를 하라고 한다. 그와 같이 버킷리스트나 인생계획 같은 것도 나 자신이라는 기후, 날씨를 예측하여 계획을 짤 때 “내 앞날이 이렇게 되니까 이렇게 준비해라”라고 하는 듯이 말이다. 나름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강의를 들었다.
갑자기 시작부터 강사님께서 자신이 읽은 책의 한 문구를 말씀하였다. “지금 내가 불행한 이유는 과거에 내가 불순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으니 왠지 마음에 걸렸다. 하지 말았어야 했던 행동을 하여 나에게 손해가 되었던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잠깐 수업시간에 자는 것이 시험 때 점수가 하락하는 것이라 하면 이해가 쉬웠다.
기억에 남는 건, 먼저 현재 우리나라의 기상관측 수준에 관한 내용이었다. 현재 지구의 위성들 중에서는 기상위성이 7대가 있는데 그 중 7번째로 쏘아올린 위성이 우리나라의 것이라는 말에 놀랐다. 지금은 위성의 정보를 통해 기상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요즘의 기상 예보를 보면 자연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고 느껴진다.
다음으로는 수퍼 컴퓨터의 이름을 잘 알고 있지만 그 성능이나 모양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학교 강당의 약 20배 정도 외는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데 그 가격이 500억원이라고 했다. 가격 때문에 더 그런지 성능이 좋다고는 하는데 예보가 틀리는 확률이 약 11%가 되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여태까지 들은 내용이 너무 분분했다. 30년 뒤라고 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20년 뒤라고 하는 학자도 있었고 우리나라에 피해가 있다, 없다하는 내용도 많았다. 되도록 여기서 확실히 하고 싶었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폭발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부터 예상이 된다고 한다. 일주일로는 한국 전 국민이 다른 나라로 가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빨리 기술을 발전시켜 1년 전 정도에 예상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한국에 대한 피해예상은 화산재가 1~2cm정도 덮일 정도라고 하고 나머지는 편서풍의 영향 때문에 일본에도 어느 정도 피해는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더 심할 수도 있다. 피해에 대한 예방과 대처가 필요하겠다.
모든 강연이 끝나고 질문시간을 가졌는데 생각보다 길어졌었다. 앞으로의 기술 발전에 대해서라던가 백두산 폭발의 피해 수준을 세계로 보면 어떻게 되는지 등등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 가장 맘에 들었던 질문은 자신의 기분에 맞게 날씨를 바꿀 수는 없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미 지금은 인공 강우라고 해서 억지로 비를 내리게 하여 자기지역에 비가 오지 않게 하는 그런 기술이 있다고 한다. 이미 중학교 때 들은 이야기라서 다른 얘기는 없을까 싶었는데 그거 하나만 예를 들어서 좀 아쉬웠다. 가능하다면 흐린 날에 구름을 밀어내어 햇빛을 보게 하거나 눈, 비 양을 조절할 수 있다던가 등의 기술이 가능하다면 학교 축제나 운동회에서 비를 보는 일은 없어질 것이니 말이다.
강연이 끝나기 전에 또 다른 문구 하나가 나에게 깊은 생각을 남겼다. “혼자서 꾸면 꿈이고, 같이 꾸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남에게 기대어 가면 피해를 줄까봐 자기 혼자 괴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상예측도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분석하여 기상을 예측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서 정보를 얻는다거나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된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던 가해서 자신의 인생을 예측하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기상을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 특강을 듣고 나서
2학년 1반 이한빛
우리나라의 기상을 예보하는 기상청의 전 청장님께서 환일고에 방문하였다. 항상 아침마다 오늘의 날씨가 어떠한지 알려주고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상청은 우리에게니만큼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우리들에게 전 있어서 꽤 익숙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높은 자리에 있으신 분이해주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되었다.강의 내용은 기상청이 하는 일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매우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내일의 기상을 예측한다. 그런데도 기후라는 것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슈퍼컴퓨터를 가지고 있어도 예측은 빗나가는 때가 많다. 여기서 내가 놀랐던 점은 슈퍼컴퓨터의 가격이 무려 500억이라는 것이었다. 500억이라는 기계와 수많은 인력이 투입되어도 잦은 오류를 내는 걸로 보아 역시 자연은 아직까지 우리가 조종은커녕 예측조차 하기 어렵다는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자연에 비해서 너무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학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언젠가는 우리가 자연 현상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작도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나중에 이 점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실제로 인간이 자연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어떤 것이냐면 구름에 화학 물질을 뿌려 중력을 크게 만들어서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가뭄 현상 때는 단비를, 올림픽과 같은 경기가 있어 그 날 비가 안 내리게 하기 위해서 그 전에 미리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이 그것이었다. 나는 이 사실에도 무척 놀라고 신기했지만 내가 말한 기후 조작은 이런 의미가 아니었다. 내가 말한 의미는 규모가 크고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였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강사님이 후에 덧붙여주셨다. 태풍에다 핵폭탄 같은 것을 떨어뜨려 그 위력을 없애는 방법이 이론적으로 있기는 하나, 태풍을 없애려고 전한 위력이 땅에도 그대로 전달되어 지표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현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외에도 여러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해주셨는데 그 말씀 하나하나가 너무 귀에도 잘 들어오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기상청에 대한 1시간의 강연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아까 말했듯이 조석준 연사님의 세심한 대답과 머릿속에서 이미지로 그려지는 설명은 듣기에도 너무 좋았다. 전 기상청장님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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