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0일 환일고등학교의 2학년 학생들은 관악산으로 등행을 하러갔다.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 비가 와서 걱정이 되었지만 마치 하늘이 반기는 듯 맑은 하늘과 화창한 날씨에 등행을 할 수 있었다.
집합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고, 10시쯤이 되어서 출발 할 수 있었다.
화창한 날씨였지만 등행을 하니 땀이 나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함께 올라가니 재미있게, 또 금방 오를 수 있었다.
조금씩 쉬어가면서 계속 오르다 보니 점심을 먹을 공터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산 내부였기 때문에 벌레도 많았고, 쾌적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친구들과 각자 싸온 도시락을 꺼내 나눠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관악산의 삼성산성지에 가서 단체사진을 찍고 하산을 하는 것으로 2학년 등행은 마무리 되었다.
1학년 등행 때 에도 느꼈던 점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힘든 친구를 서로 도와주고 밀어주면서 등행을 하니
더 수월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고,
등행을 할 때는 몰랐지만 관악산의 삼성산성지가 외국인 선교사인 세 순교 성인의 묘소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등행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었던 곳이 이렇게 뜻깊은 장소일줄 몰랐던 것이 아쉽고
등행을 통해 뜻깊은 장소에 갈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