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에 올라와 처음으로 학생회 임원으로써 축제를 주관해 보았습니다. 비록 처음이라 익숙하지도 않으며 낯설었지만 처음인 만큼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회에서 저는 모형항공기대회 스태프와 미술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 스태프의 직책을 지시 받았습니다. 중학교 때는 축제가 없었을 뿐 더러 모형항공기대회 같은 활동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렘 반 책임감 반인 체로 제 역할을 수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또한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축제날이 빨리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학생들을 보며 저는 지치는 고등학교 삶 가운데 존재하는 저희 학교 축제의 우수성을 느꼈습니다. 그 밖에도, 매일 저희를 위해 힘들게 일하시는 선생님들 역시 저희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들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려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노력을 보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시회 스태프를 하면서 보았던 다양한 동아리와 특히 미술 동아리의 작품들과 활동물들을 보며 저는 감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매일 바쁜 학교생활 와중에 창의롭고 전문적인 주제로 기사 또는 조사를 해온 포스터들을 보며 같은 학생이지만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런 활동을 펼치고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 또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그저 관람하는 사람들이 전시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모노폴리(경제 동아리에서 주관한 보드게임), 수학 퀴즈 풀기, 설문 조사 등 관람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므로 지루할 뻔 한 전시회를 참여도를 높이고 활성화시켜 즐겁게 만든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의 “초보자” 인 저를 포함한 1학년 친구들을 축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2학년 선배들께도 배려해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올해의 경험을 활용해 내년에도 학생회 임원으로써 축제를 주관하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