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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북한산 등행 훈련 소감문(1학년 이○○)

Author
환일고
Date
2019-05-17 10:19
Views
591
5월 10일 환일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북한산으로 등행을 갔다. 2학년의 체육 대회가 이유이다. 수업이 아니라고 늦는 아이들도, 이런저런 핑계로 빠지려고 했던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중간고사를 끝내고 가는 등산은 학생들에게 복잡해진 머리를 가볍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 북한산 등행은 처음 보는 고등학교 중간고사에 상처받고 고통 받은 친구들을 치유해주는 것 같았다. 북한산 우리는 9시30분까지 불광역 옆의 장미공원으로 모이기로 했다. 처음에 북한산을 봤을 때는 생각보다 높은 산에 놀랐다. 하지만 등산이 아니라 둘레길을 돈다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었다. 북한산을 등산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올라가니까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다. 그리고 올라가서 간식을 먹는데 몸이 슬슬 피곤해질 즈음에 먹으니 더욱 맛있었던 것 같다. 시험기간에 밖에 자주 나가지도 못했고, 시험기간 동안 잉크향과 종잇장 냄새만 맡았던 우리는 오랜만에 맡은 깨끗한 공기에 숨이 트이는 듯했다. 북한산 둘렛길을 등행하고 내려오니 오후 1시 가까이 되었다. 평소에 등산을 별로 할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산을 데리고 가니 오랜만에 짙은 녹음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할 때는 하지 못한 경험들과 등행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할 시간이 많아서 특별한 경험이었고 이 기회로 평소에는 서먹했던 친구들과 더 친해졌던 것 같다. 힘들어보였던 등행이었지만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나아가면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 앞으로도 더 이런 다양한 학교 행사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