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날, 학교에서 대학탐방을 가게 되었다. 동국대학교는 교육과 연구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동국대학교는 NIT(Nano 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ABC(Archive of Buddhist Culture) 세 개 분야를 전략적 육성 분야로 특성화하여 연구와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대 근처에 살고 있고,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나는 망설임 없이 대학탐방학교로 동국대를 선택하였다.  동네 근처라 자주 보다보니 솔직히 대학교란 느낌도 받질 않았었는데 오늘 안에 들어가 보니 느낌이 사뭇 달랐다. 학교 내부가 굉장히 깨끗하고 넓어 매우 아름다웠고, 고등학교와는 다른 자유와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남산에 위치하여 그런지 공기도 상쾌했다.

그렇게 감탄하고 있으려니 학교 홍보 동아리 “동감”의 대학생 선배들이 우리를 소강당으로 이끌었다. 거기서 동국대학교의 역사, 학과, 건물 배경 등 여러 가지 설명을 들었는데 역사가 109년이나 되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우리가 아는 연예인도 이 학교 출신이 많았고, 기숙사도 있어 원거리 등교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좋았다. 이렇게 설명을 다 듣고 보니 동국대학교가 새삼 멋진 학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설명이 끝나고 간단한 퀴즈 시간이 주어졌는데 내겐 기회가 오지 않아 상품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대학 내 강의실 및 도서관 등을 구경하는 중에, 만우절이라 교복을 입고 등교한 대학생 선배들과 마주치기도 했는데 부러웠다. 탐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국대학교 학생들을 많이 마주 쳤는데 오늘은 왠지 전과는 다르게 정말 멋져보였다. 그들에게서 빛이 나는 듯 했다.   나도 저렇게  빛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탐방학습은 공부하라는 백번의 말보다 진학에 관한 한 가장 강한 자극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