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수요일, 대학탐방을 가게 되었다. 요즘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새로운 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전문대학교인 동양미래대학교로 가게 되었다. 학교 근처인 신도림동에 살아서 동양미래대학교가 전문대학교로서는 규모가 크고, 수준이 높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나다니면서 밖에서 보기만 했지 안으로 들어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캠퍼스는 전문대학교여서 그런지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학교보다 많이 작았다.(각자 생각하는 그런 풍경이 있을 것 아닌가... 교양수업교실과 전공수업교실을 오고가며 캠퍼스 구경도 하고 잔디밭에서 놀기도하고...) 그래도 중앙에 있는 넓은 화단과 조그마한 잔디밭이 세련된 디자인의 캠퍼스 건물과 어울렸다.

입학처에서는 강당에서 입시설명회를 해주었는데 동양미래대학교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많이 지원해주는 것이 좋았다. 우선 71가지 종류의 장학금제도는 작년에는 180억, 재작년에는 111억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주었으며, 산업체 인사초청특강, 모의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어학특강,해외 인턴쉽, 해외 어학연수, 전공특화 단기교육, 취업 경진대회, 국가공인 어학능력시험, 취업 아카데미 등 학생들의 꿈과 취업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 더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학점 조건을 만족한 자에 한해서)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로 무시험 편입학 할 수 있으며 학사학위취득과정을 통해 2/3년제 학과 학생이 1/2년을 더 공부하여(140학점 이상 취득)을 하면 학사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기업목표에 맞춰 교육시키는 산업체위탁학과(3가지의 학과가 있음)도 있는데 이런 학과를 졸업하게 될 시 바로 그 기업에 특채 입사하게 된다. 학교측에서 이렇게 많은 신경을 써주어서 그런지 동양미래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70%에 육박한다. 일반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직이 안되고 청년실업률이 높은 지금, 졸업생 10명 중 7명이 정규직으로 취직을 하는 동양미래대학교의 모습은 신기하게도 느껴진다. 이렇게 많은 지원 프로그램과 높은 취직률 때문인지 입학성적은 일반 4년제 대학교보다 높을 정도다.(사실 생각했던 성적보다 훨씬 높아서 친구들과 함께 놀랐다.) 설명회가 끝나고 학교측에서 도서관을 보여주었는데 6층짜리 건물하나고 통째로 도서관이여서 놀랐다. 도서관에서도 역시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보였는데 학생들이 스터디그룹과 미니세미나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고 전자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곳도 있으며 자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람실도 있었다. 그 곳에 있던 형, 누나들은 자신의 미래를 더 밝게 비추기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뜻 깊었다.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있는데 일반 4년제 대학교를 진학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우리학교와 동양미래대학교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