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촛불예배를 드리고...

30631 최병준 (학생회 선교부장)

이번 부활절 예배는 야외에서 촛불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기존의 예배와 다른 생각과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촛불예배를 드린다는 점에서 몇 주 전부터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배가 드려 지기 몇 주 전부터 예배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 안전하게 드려지고 하나님만을 예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금요 선교부장 기도모임을 통해 계속하여 기도 했습니다.

촛불예배 당일 저녁을 먹고 교실에서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운동장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해보는 예배여서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충분히 부활절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예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예배를 통하여 깨달은 것은 ‘감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 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를 구원받게 해주신 것에 먼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로 인하여 실종되거나 희생된 학생들과 그 유가족을 위하여 다함께 기도할 때 지금 우리가 온전한 정신과 육체로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있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를 포함한 모든 선교부장이 마지막에 합창단의 찬양 때 촛불을 켜고 십자가를 들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께 감사하고...

촛불처럼 헌신하셨던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