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특강 소감문

20404 김동은

우리 학교를 졸업하신 이창재(법무부차관이자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선배님의 명사특강이 2017년 4월 5일에 진행되었다. 법무부에 속하신 분께서 특강을 하러 오신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법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선 강연을 잘 이해하지 못할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선배님께서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하시며 설명해주신 덕분에, 어려움 없이 법무부의 기능과 목적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여태까지 교도소 및 소년원, 검찰, 출입국관리소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법무부와 무관한 독자적인 기관일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놀랍게도 이번 강연을 듣게 되면서 앞서 말했던 기관들이 모두 법무부에 속한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이 법무부가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나는 이 기여가 결국 법무부의 목표인 법치주의의 실현을 위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법무부의 중요성을 재고해볼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선배님께서 하신 당부가 기억에 남는다. 그것은 국민들의 법무부에 대한 신뢰이다. 선배께서는 최근 나라에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기에 법무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하셨다. 하지만 법무부는 투명한 기관임을 재차 강조하셨고, 몇몇의 소수의 행실 때문에 법무부의 투명도 낮은 것으로 일반화되지 않기 바란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 역시도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비판적 사고는 유지하되 국가 기관에 대한 신뢰를 져버리지 않을 것을 나 자신과 약속할 것을 다짐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셨던 선배님의 진심 어린 조언들이었다. 그 조언들은 내가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할 때, 고등학교를 졸업해 사회 나아갈 때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조언들 중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을 예로 들자면, “진흙탕을 건널 때 옷에 진흙이 묻는 것을 피하려다 오히려 진흙탕에 빠질 수 있다.”가 있는데, 이와 같은 말을 들으니 그 동안 사소한 것에도 좌절되어왔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을 위해 바쁘신 와중에 모교를 찾아와 멋진 특강을 해주신 선배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선배님을 보며, 나 역시도 나의 꿈을 향해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환일 고등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언젠가는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