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 다녀왔다. 기말고사가 끝난 바로 직후라 그런지 친구들의 마음이 날씨와는 달리 밝고 들떠 있었다. 워터월드에 갔을 때는 시험의 여운을 떨쳐버리듯이 신나게 뛰어 놀았다. 실내만 열어서 야외도 개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고, 다음에 갈 때는 야외도 한번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한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 숙소는 굉장히 쾌적해서 좋았고, 방 친구들끼리 스키캠프동안 같이 편의점도 가고, 밤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는 등 함께 생활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특히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있으니까 더욱 더 재미있었다. 스키장은 매우 컸고 우리는 아침, 낮, 야간에 이렇게 3번 탔는데, 나는 처음 타서 강습부터 받았다. 선생님께서는 기초부터 정말 잘 알려주셨고, 덕분에 자유스키를 탈 수 있었다. 배우다가 처음에 한번 넘어졌었는데, 그 때 선생님께서 일어나는 법을 알려주셨던 것이 나중에 자유스키를 타다가 넘어졌을 때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이였는지도 깨달았다. 자유스키는 친구들과 같이 탔는데, 정말 스키가 이렇게 재미있고 신나는 스포츠인 것을 이제서야 느꼈다.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서 친구들과 리프트도 같이 타고, 스키를 타며 서로가 서로를 알려주기도 하며, 서로 더욱 돈독해진 것 같다. 1학년 말인 만큼 친구들이 화기애애하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이처럼 친구들과 함께 3일을 보내면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정말 재미있고 보람찬 스키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