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스키캠프 소감문>


지난 12월 11일 1학년 전체가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로 스키캠프를 다녀왔다.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려서 바로 워터월드로 갔다. 수영하고 싶은 사람은 수영하고, 쉬고 싶은 사람은 쉬는 등 각자 자유롭게 놀았다. 수영을 안하는 사람도 발 정도는 담글 수 있어서 좋았다. 워터월드에서 나와 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바로 대여한 스키복을 받았다. 스키복으로 갈아입고 저녁을 먹은 후 스키 장비들을 대여하러 갔다. 스키, 폴, 헬멧, 신발 등을 빌리고 바로 야간스키를 탔다. 첫날이라 그런지 자유스키 대신 강습을 받았다. 그래도 강사님이 쿨하셔서 리프트만 만나서 같이 올라가고 중간에 멈추는 것 없이 쭉 탈 수 있었다. 거의 1년 만에 타는 스키는 매우 재미있었다. 타면서 옆을 보면 고수인 것 같은 사람들이 휙휙 지나가는데,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사람들이 너무 빨리 내려가서 리프트 기다리고 타는 시간에 비해 내려가는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야간스키를 마치고 숙소에서 쉬었다. 숙소에서 친구들과 보드게임도 하고, TV도 보고, 라면도 끓여먹는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새벽에서야 자게 되었다. 전날에 너무 늦게 잔 탓인지 피곤해서 다음날 아침스키는 타지 않았다. 오후스키부터 탔는데, 둘째 날부터는 자유스키라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스키를 탔다. 전날 야간스키보다 따뜻했고, 익숙해진 탓인지 스키가 너무 상쾌하고 좋았다. 그리고 전날보다 고수들도 많아졌는데, 눈발을 휘날리며 가는 그들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 ‘나는 언제쯤 저렇게 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다시 타게 된 야간스키. 이번엔 스키를 처음 타는 친구와 같이 타게 되었다. 그 친구가 넘어져서 펜스에 스키가 박히는 바람에 빼내느라 고생 깨나 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지칠 때까지 스키를 타는 것은 재미있었다. 숙소에서 친구들과 치킨을 시켜먹고 놀다가 새벽에서야 잠들었다. 다음날에 아테나 키친에서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거의 1년만에 탄 스키는 진짜 재미있었다. 또 나의 실력이 늘고 친구들과 함께 탈 수 있어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