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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소감문(박oo)
Author
배수화
Date
2020-02-25 08:23
Views
1613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소감문
10805 박도원
2020년 2월 18일부터 2월 20일까지 환일 고등학교 신입생들은 평창 하이원 스키장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그 전부터 다 같이 알고 있던 친구들도, 모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처음이던 친구들도 모두가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평창으로 가는 버스에서 아직 친해지지 않아 서로 어색하고 조용했던 분위기. 하지만 스키라는 목표 앞에 서자 다들 금방 친해졌고 금방 가까워졌습니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던 출발이었지만 방금 사귄 친구들이 편해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자 같은 방을 쓰는 반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한결 쉬워졌고, 어느새 저희는 몇 달을 알고 지낸 것처럼 친해졌습니다. 숙소에서 다 같이 모여 게임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저희 사이의 벽은 이미 허물어져 있었습니다. 아직 첫째 날도 끝나지 않았지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목적 중 하나는 이미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부서 부장선생님들께서 앞으로 저희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학사시간에 전달해주셨습니다. 야간 스키를 타고 조금 피곤해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다들 마음을 다잡고 머리 속에 꼭꼭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밝아온 평창에서의 두 번째 아침,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의 안녕을 비는 경건회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못 타던 스키 강습반도 이제 슬로프로 첫 걸음을 내딛고, 여유가 없어 말 한 번 걸어보지 못 했던 친구들에게도 용기 내서 이름을 물어보며 본격적인 환일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는 듯 했습니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하이원 워터파크에 가서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더욱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냥 신나서 노는 것처럼 보여도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끈끈한 우정이 자라났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평창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이 엄청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다음날이면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생겼습니다. 마지막까지 후회가 남지 않게 무언가를 하고 싶었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야간 스키에 나갔습니다. 이틀간의 강습 과정이 있었기에 강사 선생님들께서 자유 스키를 주셨습니다. 생애 첫 스키였는데 얼떨결에 자유 스키까지 하게 되어 조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혹시 넘어지더라도 옆에서 일으켜 세워줄 친구들이 이제는 있었기에 약한 마음을 뿌리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자유 스키는 훨씬 재밌었습니다. 두 발을 땅에 붙이고 있음에도 느껴지는 날아갈 것 같은 자유로움, 높은 경사를 내려가며 피부를 자극하는 속도감, 새하얀 눈들과 점점 선명해지는 풍경들이 주는 포근함, 귀를 때리며 아득한 시원함을 주는 바람까지. 처음 알게 된 완전히 새로운 감정들이었습니다. 시간은 너무나 빨리 달려가버렸고,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스키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담임 선생님과의 시간. 고등학교가 처음인 저희들을 배려해주시는 듯, 선생님들께서는 저희를 무척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하고 싶은 것,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것들을 쉽게 입에서 꺼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해가 떠올랐습니다. 첫날 아침과는 상당히 대조적으로, 이제는 함께 앉아 집으로 향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버린 순간이었지만 오지 않았다면 절대 얻지 못 했을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두렵던 입학식을 조금은 기다리게 만들어 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가지고 다들 힘내면 좋겠습니다.
10805 박도원
2020년 2월 18일부터 2월 20일까지 환일 고등학교 신입생들은 평창 하이원 스키장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습니다. 그 전부터 다 같이 알고 있던 친구들도, 모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처음이던 친구들도 모두가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평창으로 가는 버스에서 아직 친해지지 않아 서로 어색하고 조용했던 분위기. 하지만 스키라는 목표 앞에 서자 다들 금방 친해졌고 금방 가까워졌습니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던 출발이었지만 방금 사귄 친구들이 편해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자 같은 방을 쓰는 반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한결 쉬워졌고, 어느새 저희는 몇 달을 알고 지낸 것처럼 친해졌습니다. 숙소에서 다 같이 모여 게임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저희 사이의 벽은 이미 허물어져 있었습니다. 아직 첫째 날도 끝나지 않았지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목적 중 하나는 이미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부서 부장선생님들께서 앞으로 저희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학사시간에 전달해주셨습니다. 야간 스키를 타고 조금 피곤해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다들 마음을 다잡고 머리 속에 꼭꼭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밝아온 평창에서의 두 번째 아침, 마음을 가다듬고 하루의 안녕을 비는 경건회로 시작했습니다. 가장 못 타던 스키 강습반도 이제 슬로프로 첫 걸음을 내딛고, 여유가 없어 말 한 번 걸어보지 못 했던 친구들에게도 용기 내서 이름을 물어보며 본격적인 환일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는 듯 했습니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하이원 워터파크에 가서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더욱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냥 신나서 노는 것처럼 보여도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끈끈한 우정이 자라났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평창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이 엄청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다음날이면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아쉽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생겼습니다. 마지막까지 후회가 남지 않게 무언가를 하고 싶었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야간 스키에 나갔습니다. 이틀간의 강습 과정이 있었기에 강사 선생님들께서 자유 스키를 주셨습니다. 생애 첫 스키였는데 얼떨결에 자유 스키까지 하게 되어 조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혹시 넘어지더라도 옆에서 일으켜 세워줄 친구들이 이제는 있었기에 약한 마음을 뿌리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자유 스키는 훨씬 재밌었습니다. 두 발을 땅에 붙이고 있음에도 느껴지는 날아갈 것 같은 자유로움, 높은 경사를 내려가며 피부를 자극하는 속도감, 새하얀 눈들과 점점 선명해지는 풍경들이 주는 포근함, 귀를 때리며 아득한 시원함을 주는 바람까지. 처음 알게 된 완전히 새로운 감정들이었습니다. 시간은 너무나 빨리 달려가버렸고, 오리엔테이션의 마지막 스키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담임 선생님과의 시간. 고등학교가 처음인 저희들을 배려해주시는 듯, 선생님들께서는 저희를 무척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하고 싶은 것,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것들을 쉽게 입에서 꺼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해가 떠올랐습니다. 첫날 아침과는 상당히 대조적으로, 이제는 함께 앉아 집으로 향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버린 순간이었지만 오지 않았다면 절대 얻지 못 했을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두렵던 입학식을 조금은 기다리게 만들어 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가지고 다들 힘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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