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소감문

                                                                      10117 이윤재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환일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제주도로 소규모 테마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나는 1학년 1반이어서 A조에 편성되었다. 전날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착각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오후 1시 10분에 비행기가 출발하여 2시 30분에 도착하였다. 가는 중에는 풍경을 감상하거나 숙면을 취하는 학생이 다양하게 있었다. 제주도에 도착한 후에 A,B,C조로 나누어져 일정대로 수행하였는데 첫날은 모든 반이 동일하게 한림공원을 가고 서커스월드에서 공연관람을 하였다. 한림공원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있었는데, 공작같이 생긴 동물이 자유롭게 공원을 돌아다니는 것이 인상깊었다. 그 다음 서커스 월드에서의 서커스는 신기한 재주를 본 것도 있지만 단연 돋보이는 것은 구 안에 오토바이 6대 정도가 들어가서 도는 장면이었다.“어떻게 부딪히지 않을까?”라는 의구심도 들게 하였다. 서커스가 끝나고 1,2,3반은 A팀이 묵을 장소인 에코그린 리조트에 가서 저녁을 먹고 각자 자유시간을 갖은 후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우리는 함덕해수욕장에 가서 카약, 스노쿨링 등 체험을 하였는데,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스노클링 체험보다 더 기억에 남은 것은 샤워장 물의 온도였다. 너무 차가워서 물을 맞으면 비명소리가 들려올 정도였다.점심은 흑돼지 주물럭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몇접시를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맛있었다. 성산일출봉을 그 다음으로 방문하였는데, 경치가 정말 좋은 것 같았다. 모두가 성산일출봉을 갔다온 후 지칠 때 쯤 승마체험을 2일차의 마지막일정으로 하게 되었는데 말이 천천히 걷다가 뛰니 허벅지가 매우 아팠다. 승마를 많이 해본 친구들은 허벅지가 아프지 않은 것을 보고 다음에는 승마할 때 제대로 자세를 배워야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3일차에는 한라산을 등반하였는데, 나는 올라가다 배가아파 하산하게 되었다.다른 친구들은 산 중턱정도 갔다가 하산하였다. 그 다음에 점심을 먹고 카트 체험을 하였는데, 정말 빨리 달려서 약간 무서우면서도 바람을 맞으니 즐거웠다. 3일차의 마지막 일정은 주상절리와 제트보트였는데 , 주상절리를 보는 것과 동시에 제트 보트의 짜릿함까지 느껴서 학생들이 좋아했던 체험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 날에는 기념품점을 보고 공항으로 갔는데, 기념품점에는 감귤미스트,초콜릿, 조각상등을 팔았는데, 제주도에서만 살 수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구매하였다.

그리고 공항에 가서 11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해산하였다.

제주도 체험구성을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짜주셔서 반응이 매우 좋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도와주신 리드클럽 직원분들, 사전준비부터 동행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다음에 다시 제주도를 오게 된다면 제주도에서 못 가본 곳을 가고 싶고, 이번 여행으로 친구들과 더욱 친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