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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고2 소규모테마여행 소감문 2학년 1반

Author
홍승강
Date
2019-07-24 09:01
Views
971
소규모 테마 여행 활동 소감문

20103 김선우


시험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대하던 수학여행이 다가왔다. 시험이 끝나면 가벼울 줄만 알았던 발걸음은 정체하자 위에 쌓인 친구 수만큼이나, 밑으로 깔린 내 등수만큼이나 무거웠고 사실상 현실을 도피하는 것 같은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하지만 그렇게 무거웠던 마음도 잠시. 가평에서 탄 보트와 함께 내짐도 날아가는 듯 했다. 보트를 탄 경험은 짜릿했고 내 피부를 스쳐간 강물처럼 시원한 경험이었다. 즐거움 속에 빠져 시간은 지나고 시원했던 강물은 바람이 되어 우리들을 숙소로 인도했다. 숙소에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짐을 놓고 자유 시간을 즐겼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긴 나이라 했을 우리는 tv쇼 하나로도 깔깔대고 작은 몸짓에도 자지러졌다. 그렇게 즐거움 속에서 숙면하고 깨어난 다음날 우리를 반긴 건 송어였다. 시원하다 못해 시린 냇물 속에서 송어는 요리조리 피해가며 자신의 테크닉을 뽐내는 듯 했다. 꽤 많은 송어를 잡았지만, 우리와 맞선 송어를 통해 자연의 위대함을 일깨울 수 있었다. 그렇게 엄청난 사투 끝에 도착한 곳은 무려 워터월드였다. 그날 우리는 수많은 튜브를 타고 수없이 떨어져도 보고 숨차게 입수하고 지겹게 마셨다. 떠날 시간이 됐을 땐 힘들어서 모두 가자미처럼 누워있었다. 다시 포근한 숙소에 도착했을 때에는 배달음식과 함께 모두 같이 잠들어 갔다. 그리고 그 숙면 이후엔 버스를 타고 각자 수학여행의 추억을 가지고 서로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깟 시험 대수인가. 그 종이 한 장이 어떻게 우리란 존재를 전부 담아낼 수 있는가. 우리에겐 내일도 있고, 그 내일도 있으며 그 내일의 내일도 있다. 수많은 내일로 이루어진 삶속에서 좌절할 필요가 뭔가. 다음엔 잘해 보리라는 각오를 다졌고.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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