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학교 교육학과 이OO

환일고등학교는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존재이고 추억 그 자체이다. 나는 학교 가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선생님들 말도 잘 안 들었던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환일에 입학하고 나 자신이 정말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 가는 것이 기다려지고 밤1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정말 즐기고 좋아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친형제 같은 친구들과 부모님만큼 나를 아껴주시던 선생님들이다. 매일 아침 6시반에 집에서 나와 11시 반에 집을 들어가는 생활에서 선생님들은 나와 내 동기들을 자식같이 여겨주셨고, 나는 선생님들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환일 후배들과 나처럼 학교에 적대심을 가지고 있었던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기에 환일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과 가능하다면 교사가 되어서 근무하는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교육학과로 대학을 진학을 결정함과 동시에 4학년이 되는 2019년 만을 기다렸다. 교생실습 신청을 하러 오는 날 많은 선생님들께서 나를 기억해주셨고 반겨주셨다. 몇 년이 지나도 기억해주시는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했고 교생실습 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른 교생선생님들을 처음 보는 날, 꽤 많이 놀랐다. 11명이나 되었고 그 중에 남자 5명 전부 환일고 졸업생인데다가 내가 제일 막내였다. 솔직히 너무 어색해서 교생 첫 주에는 학교 가는 것이 걱정이었다. 그래도 가장 최근 졸업생이기에 학교 얘기도 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해서 꽤 많이 친해졌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라 다행이다. 배정 학급도 정말 만족이었다. 환일 대천사라고 불리시는 선생님 중 한 분이신 김철우 선생님의 1학년 5반은 내 성향과 성격에 딱 맞는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장난도 잘 치는 예능인들도 많았는데 정말 예의바른 학생들이었고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하는 충실한 친구들이었다. 아직 천진난만한 고1학생들에게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어떻게 이런 자세를 가지는지는 첫날 조회시간에서 바로 알 수 있었다. 김철우 선생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필요하면 엄하게 타이르시는 그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시는 그 모습이 내 교생 실습 기간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이였고 큰 배움이었다. 김철우 선생님께 조회, 종례 때나 일과 중에 학생에 대한 대처나 생활에 대해 질문하면 언제나 큰 가르침을 얻어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시는 감사한 선생님이시다. 환일고등학교는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깊은 장소이고 추억이다. 3년 동안 가족 같은 친구들과 생활을 했고 수많은 선생님들의 애정과 은혜를 받으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 인생의 목표 중 한 가지가 환일고에서 교직생활 혹은 교육실습을 하는 것이었다. 2016년 환일고를 졸업하면서 2019년 4월만을 기다려왔다. 내가 수업을 들었던 선생님들도 나를 너무 반겨주셨고 수업을 듣지 못했던 선생님들까지도 내 얼굴을 기억하고 반겨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교생 첫 주부터 지금까지 매일 교사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매일 김철우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이 내가 가지고자 하는 교사의 자세와 방향성을 확고히 해주셨다. 내가 학생으로서 환일에서 선생님들께 받았던 애정과 은혜를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어서 교생으로 돌아왔는데 오히려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더 많은 애정과 가르침을 받아가는 것 같다. 언제든지 반겨주시는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고 멋지고 든든한 후배들이 있는 내가 사랑하는 모교, 환일고에서의 1달 교생실습은 절대로 잊지 못 할 것이고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 후배들 선생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