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소감문

10403 김용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여 제주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한림공원에 가서 길을 걸으며 제주에 대해 느끼고, 동굴까지 들어가서 시원함도 즐겼다. 그 다음으로 서커스를 보게 되었는데, 엄청난 유연성, 연습, 노력으로 만든 서커스를 보니 더욱 멋있고, 아름다웠다.  그렇게 첫째 날이 지나고 둘째 날은 함덕 해수욕장에서 시작했다. 좋은 날씨와 함께 친구들과 카약, 스노쿨링, 페들보트를 타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빠트리는 재미까지 더해 가장 좋았던 활동 중 하나였다. 그리고 흑돼지를 먹고 성산 일출봉에 올라갔다. 올라가는데 많이 덥고 힘들었지만 다 올라가고 바람을 만끽할 때 얻는 성취감은 아주 말할 수 없었다. 또한 경치도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경치였다. 그 후로 승마체험은 가장 무서운 체험이었는데, 말에서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웠고, 사극 배우들에게 존경심을 보이기도 한 그런 체험이다. 가장 많은 체험을 한 셋째 날은 한라산 등반으로 시작했는데, 올라가는 중에 날씨가 바뀌어 오르기 힘들었지만 안개구름 위에 있는 우리를 생각하면 올라간 것에 의미가 있었던 활동이었다. 그리고 바다에서 탄 제트보트는 처음 탔는데 바다의 시원함과 파도를 맞으면서 가는데 한라산 등반의 힘듦을 덜어준 것 같고, 카트체험은 게임 ‘마리오 카트’가 생각나 기대를 많이 한 체험인데 매우 재밌게 운전했고, 마지막 날까지의 제주도 수학여행은 지루할 날이 없는 수학여행이었다.

반 친구들과 두 번째로 함께 가는 여행으로 기대를 하고 갔는데 3박 4일이란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기대를 충분히 해도 될 만한 여행을 하고 온 것 같다.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부터,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까지 제주도에서 많은 일들을 친구들과 경험하며, 친구들의 우정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먹고 자면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것이 이번 수학여행의 큰 수확인 것 같았다. 공부에만 찌든 우리에게 3박 4일은 소중한 추억이었고,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