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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활동 게시판

2024학년도 교육실습 소감문

Author
안효진
Date
2024-05-28 15:52
Views
372

연세대학교 종교교육전공 교육실습생 김00 

처음 실습을 나오기 전 배정받은 학교가 남학교에 고등학교라는 사실과 함께 교직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었으나 실습 첫날부터 환한 얼굴로 반겨주는 아이들로 인해 너무 감사하고 걱정이 무색해지리만큼 첫날 첫 시작부터 걱정이 설렘으로 바뀌는 학교 생활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라고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이들이 생각한 것보다 순수하고 맑은 모습에 감동이었고 실습 기간 동안 먼저 인사해주고 말 걸어주고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준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금세 정들고 가는 날이 아쉬워졌습니다.

특히나 저희 반 아이들은 교생 선생님이 혹시나 뭔가 필요할까 미리미리 고려해주던 아이들의 모습과 청소지도나 부탁하는 일들에 있어 재빠르게 움직여주던 모습들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처럼 학교 생활의 매일이 감동이었으며 무엇보다 담임 선생님, 교과 선생님들 역시 처음 수업을 해보는 실습생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텐데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부족함에 있어서 오히려 격려해주시는 모습들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게다가 반 아이들의 수업을 많이 참관하고 또 수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심에 감사했고 아마도 이러한 기회들로 반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으며 또 반 아이들 모두 매일 상담을 통해 한 번도 이야기해보지 못했던 소극적인 친구들과도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불편할 수 있는 상담에도 아이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이야기 해주고 진로에 대해 같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순수하고 순진하며 따뜻했던 환일고 친구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고, 무엇보다 수업을 잘 들어줄지 걱정이었던 제 걱정이 무색하게 열정적으로 듣고 함께 해준 모습들 모두가 감동이었습니다.

다만 축제와 음악제를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아이들이랑도 친해져서 함께 연습하고 응원하면 더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되었을텐데 그 전에 실습이 마쳐짐으로 큰 행사들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항상 지금처럼 서로를 위하며 함께 할 수 있고 자신의 재능을 찾아 원하는 진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멀리서나마 항상 응원할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과 함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전공 교육실습생 윤00

처음 교생실습 학교 배정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걱정이었습니다. 한달 동안이라는 긴 시간동안 남자고등학교에서 내가 교생실습을 잘 할 수 있을까 더 긴장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1-6반 학생들과 선생님께 첫 인사를 드렸을 때에도 그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학생들의 반응이 없었고 며칠을 지내는데도 제가 먼저 인사해도 고개만 끄덕하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습 초반까지는 솔직하게 빨리 한 달이 조용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스승의 날에 받은 한 학생의 편지에서 반 학생들이 저와 더 친해지고 싶어한다는 글을 읽고, 그 동안의 저의 교생선생님으로서의 모습을 조금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를 꿈꾸는 제가 아이들의 어떤 모습에 교사가 되고 싶어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다시 학생들에게 먼저 말을 걸고 좀 더 밝은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친해지기 위해 뒤늦게 상담도 시작했는데 확실히 상담을 짧게라도 하며 얘기하니 학생과 조금의 래포가 형성되는 것을 느끼고, 왜 첫주부터 상담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과 상담을 하고 전보다 더 친해진 지금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벌써 지나버린 것이 아쉬웠고, 아침 조회시간에 일주일만 더 있다가 가라는 학생의 말에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한 달 동안 아침잠이 많은 제가 매일 새벽에 일어나고, 많은 학생들 앞에서 처음 수업 지도안을 작성하고 직접 수업하는 경험 등 힘들고 처음인 경험이 많았지만, 복도에서 만나는 학생들마다, 심지어 1-6반이 아닌 학생들도, 저에게 밝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교생 실습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던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교직에 대한 꿈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저에게, 단 한번뿐인 교생실습을 환일고등학교의 좋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만난 것은 분명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직에 더욱 확신이 생겨 교사를 준비하든, 다른 일을 하게 되든, 환일고등학교에서 느꼈던 학생들을 아끼고 위하는 마음과 이 곳에서의 값진 경험들은 저에게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한 달 동안의 환일고등학교 교생실습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들을 앞으로의 삶에서 좋은 가르침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서툴렀던 저에게 많은 도움 주시고 따뜻한 눈길 주셨던 환일고등학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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