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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 대학탐방 소감문(총신대학교) - 고3 서성완

Author
환일고
Date
2017-11-01 13:53
Views
140
오늘은 대학탐방을 하는 날이었다. 나는 작은 설레임과 기대를 가지고 대학탐방에 임했다.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학교였기 때문이었다. 신학대학을 목표 하고 있던 나에겐 더할 나위없는 기회였다.

대학에 도착하니 6명의 홍보대사 형, 누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대학에 관한 동영상을 보기 위해 교회음악과 학생들이 쓰는 건물로 이동했다. 가는 길이 우리 환일고등학교를 올라가는 언덕 같아 익숙했다. 그 언덕을 올라가면서 언덕의 이름이 골고다 언덕이라는 소개를 듣고 올라가면서 느끼는 의미가 더 깊게 다가왔다. 사순절 고난주간을 지내고 있던 중이었기에 그 언덕길은 훨씬 의미 있고, 뜻 깊은 길로 내게 다가왔다. 골고다 언덕을 지나 영상관으로 들어가 학교 설명 영상을 시청했다.

홍보대사들은 먼 길을 찾아준 우리 학생들을 위해 토스트와 음료를 대접해주셨다. 허기지고 목이 타던 우리에겐 만나와 같은 축복의 시간이었다. 영상을 통해 총신대학교가 무려 114년의 전통과 역사가 담겨있다는 점에 나는 놀랬다. 그리고 수많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양성해 낸 전통과 역사에 감동을 받았다. 비록 학교에 9개밖에 되지 않는 전공들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오히려 전공의 수가 적은만큼 모든 학우들의 관계들도 더 끈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 같은 학교의 분위기가 장점이라는 생각을 했다.

영상을 시청한 뒤, 본격적인 캠퍼스 투어가 시작 되었다. 다시 그 건물에서 나와 골고다 언덕을 내려가 본관으로 우리는 향했다. 7층이나 되는 큰 건물이었기에 우리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형식으로 투어를 시작했다. 정말 넓은 강의실들과 교수실들이 있었다. 도서관, 자습실, 동아리실 등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요셉실’이라는 곳과 카페였다.

요셉실은 불도 꺼져있고 물건들만 놓여있는 곳이었다. 신발부터 옷들 심지어 가방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물건들이 있었다. 그곳의 정체가 궁금해 나는 홍보대사 형에게 물어보았다. 그곳은 학생들 사이의 필요한 것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라고 설명해주셨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감사함의 의미로 이름만 적고 그 물건을 자유롭게 가져다 사용하면 되는 곳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정말 감탄했다.

‘믿음의 학교의 모습은 이렇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요셉방 옆에 있던 카페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 카페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다. 게시판에 영어로 시간과 메뉴가 적혀 있었고 벽을 보니 ‘Only English’ 라는 문구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 카페는 오직 영어로만 주문을 받고 영어로만 말하는 공간이었다. 그 곳에서 대학생들을 지켜보며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그 자리에 앉아 친구들과 영어로 회화하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영어 성경을 통독하는 상상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본관을 보고 우리는 학교 중앙에 있는 공원을 돌았다. 그 공원에 이름은 ‘에덴동산’ 이것도 역시 신학교라는 것을 보여주는 공원이었다. 날이 많이 풀리고 따스한 햇볕을 쬐며 잠깐 우리는 쉬는 시간을 가졌다. 꽃도 어느 정도 피고 물도 졸졸졸 흐르는 것을 보며 ‘아! 이래서 이곳이 에덴동산으로 불리는 구나!’ 라고 느꼈다.

에덴동산을 지나 우리는 신관으로 이동했다. 그 건물도 신기하게 생겨있었다, 건물은 굴곡이 져있고 구멍도 뚫려있기에 나는 의문을 품고 다시 홍보대사 형에게 물어보았다. 그 형이 말하길 굴곡형으로 설계된 것은 다름 아닌 성경이 기록되고 전해졌던 파피루스의 모양을 본뜬 것 이라고 설명하셨다. 그리고 위쪽 구멍은 갯수가 66개라고 하셨고 그 이유 역시 성경의 권수가 66권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이셨다. 그리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기둥 3개도 설명해 주셨다. 입구에 빨강, 노랑, 파란색의 기둥이 있었는데 그것도 역시 각각 믿음, 소망, 사랑을 의미한다고 하셔서 정말 학교가 성경 말씀과 믿음위에 세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신관에는 전교생이 예배할 수 있는 채플실이 있었다.

넓은 강당에 전교생이 예배시간에 앉아 있다는 것을 상상해보니 너무나 아름답고 은혜로웠다. 교회음악과 학생들이 찬양과 워십으로 예배를 시작하고, 수 백명의 신학생들이 한자리에 예배를 드리는 이 은혜로운 장소에 꼭 함께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홍보대사 형, 누나들이 주는 재미있는 학교 소개 퀴즈를 풀어가며 재미있고 즐겁게 캠퍼스 투어를 마치게 되었다.

나는 이번 대학 탐방을 통해 목회자의 꿈과 소명을 다시 생각해보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내년 이 맘 때 신학대생이 되어 채플실에서 예배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 나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