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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소감문] 연세대 의대(30607 방재혁)

Author
박창희
Date
2018-05-23 09:26
Views
451
<대학탐방:연세대 의대>

‘장소’는 익숙하지만, '역사'는 잘 몰랐던 이 곳, 세브란스

30607 방재혁

나에게 의사라는 꿈이 생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TV 드라마 ‘하얀 거탑’, ‘뉴하트’같은 의사들이 환자들을 멋지게 치료해주는 장면을 보았을 때? 아니면 동네 소아과에 가서 진찰받을 때? 생각해본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처음 ‘의사가 되고 싶다’라고 느꼈던 것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이다. 박경철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환자에게 귀 기울이고, 같이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고 어렴풋이 느꼈던 것이다. 그 이후에 그 꿈이 확실히 정해진 것은 폐렴에 걸려 병원 응급실로 갔을 때, 이름은 모르는 한 의사 선생님이 나를 안심시켜 주고 친절하게 폐렴에 대해 설명해 주셨던 것이다. 나도 그 의사선생님을 본받아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연세 세브란스 병원은 나에게 굉장히 친숙한 곳이다. 근처에 큰 병원이 있으면 세브란스가 가장 가까웠기 때문에 자주 가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장소’에만 익숙하지, 이곳의 역사는 잘 모르고 있다 싶어 대학탐방을 가기 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세대학교의과대학은 꽤나 먼 옛날인 1885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과 같은 연세세브란스 병원이 아닌 이름으로 존재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3학년이 한국사 시간에 배운 광혜원(제중원)이었다고 한다. 선교사 알렌이 갑신정변 때 자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해 준 인연으로 이 광혜원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브란스라는 미국인이 후원을 해 세브란스의과대학으로 이어지고, 그 후에 연희전문학교와 합치면서 지금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있는 것이었다. 이런 역사를 알고 나니, 의과대학에 가서 여기저기를 견학해보는 것이 더욱 기다려졌다.

우리의 견학을 도와주신 이우정 교수님은 우리에게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의과대학의 여러 곳을 구경시켜주셨다.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논문과 과제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 의학도서관, 마치 환일고의 자습실을 보는 것 같은 자율학습실 등등, 평소에는 잘 구경할 수 없는 곳을 보아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전에 검색해보았던 의과대학의 역사와 검색에서는 찾을 수 없는 뒷이야기 등도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고 좋은 경험이었다. 또한 의과대학 건물뿐만 아니라 병원 건물의 여러 곳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니, 시간이 순식간에 갔다. 약 40분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과대학이라는 곳이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법을 배우는 장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또한,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가 되어 의학을 연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