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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게시판

부활절 촛불 예배 추모 기도문(2학년 4반 김재민)

Author
환일고
Date
2018-01-09 15:02
Views
1007

비극적인 대참사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큰 슬픔에 빠진 이웃들에게

2학년 4반 김재민

2014년 4월 16일, 그 날 하늘은 그 어느때보다 슬퍼보였고, 바다는 비통함을 아는지 무심하기만 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범한 하루를 시작한 저는 학교수업이 끝난 5시 경, 수학여행 중인 안산단원고 2학년 학생 등을 포함한 수백명이 타고 있던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였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역시, 그 누구도 먼저 말을 잇지 못할 만큼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고등학교 2학년으로서의 생각과 정서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친구로서, 고등학교 3년의 대입 시기를 함께 보내는 한 학생으로서, 이 사고는 비참, 비극, 비통이란 단어로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사건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하물며 사고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저도 이렇게 힘들고 아픈데, 사고 당사자인 여러분께서는 얼마나 큰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특히, 학창시절의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그 누구보다도 들뜬 마음으로 여행에 임했을 여러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에 이 참사가 더욱 슬프고 고통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여러분들이 차가운 바다속에서 비극적인 희생을 해야 하는 겁니까? 저와 친구들은 사건이 있던 후부터 뉴스와 각종 SNS로부터 들려 오는 소식 하나 하나에 마음 조리며 실종된 여러분 모두가 꼭 돌아오리라 믿고 있었건만, 하루 하루 희생자만 늘어나는 소식에 그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선생님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처해있는 상황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비통한지 제가 감히 여러분의 마음 전부를 헤아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같은 교실 같은 등하굣길을 다니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던 친구들을 눈앞에서 잃은 슬픔을 어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대참사는 일어났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현재 생존하신 여러분이 비통한 모습으로 삶의 의지를 상실한 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희생된 여러분의 친구들도 하늘에서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애통해하며 더욱 가슴 아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존은 충분히 귀하고 축복받아야 합니다. 매우 힘들고 가슴 아프겠지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와 여러분의 삶에 충실히 임하였으면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이 차마 피우지 못한 꽃을 여러분께서 이루실 수 있도록 저희 환일중, 환일고 학생 모두는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저희 환일중, 환일고 학생들도 또한 이번 사고를 통해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꿈을 꿀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환일고등학교, 중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은 이 참혹한 사건을 겪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및 선생님들께 깊은 조의를 표하며, 생존하신 학생 여러분과 선생님들의 앞날에 축복이 깃들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Total 140
Number Title Author Date Votes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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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주보(교사헌신예배-교무,과학)
이병호 | 2018.05.14 | Votes 0 | Views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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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주보(중․고 합동 찬양 예배)
이병호 | 2018.04.23 | Votes 0 | Views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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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주보(고3헌신예배)
이병호 | 2018.04.16 | Votes 0 | Views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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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일고 | 2018.04.04 | Votes 0 | Views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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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교직원, 학생 부흥회
환일고 | 2018.04.04 | Votes 0 | Views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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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부활절 촛불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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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기드온 성경전달예배
환일고 | 2018.04.04 | Votes 0 | Views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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