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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주년 개교기념식 및 독보도서관 기념 메시지(2013.9.25)

Author
환일고
Date
2013-09-25 20:33
Views
939

66주년 개교기념식 및 독보도서관 기념 메시지

2013.09.25

오늘 개교 66주년을 맞이하여 이 땅에 우리 환일중고등학교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947년 7월, 말씀 가운데서 봉학산 마루에 환일이 웅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한알의 밀알이 되신 고 김영순 장로님의 기도와 헌신으로, 또한 설립자이신 김예환 박사님의 땀과 노력으로 지금의 환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학교 연혁에서 볼 수 있듯이 환일에 닥친 시련기가 있었습니다.

무지개 빛같던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잿더미의 연기속에서 망연자실하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걸어오면서 뜻하지 않은 역경을 만날 때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닥칠까, 왜 나만 이런 불행을 겪을까? 원망과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실망의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로 날아 올라야 합니다. 고통의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우리에게 왜 이런 고통과 불행이 주어지게 될까요?

고통없이 땀과 노력없이 우리에게 주실 수는 없는지요?

이런 아픔과 눈물을 거두어 내고, 참고 또 참는 인내와 각고의 세월 후에 우리에게 아름다운 견고한 은행과 같은 열매가 주어지게 됩니다.

고통이라는, 불행이라는 역경 속에서 우리의 인격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왜 우리에게 고통을 주셨을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모습과 일치합니다. 예수님의 피와 고통속에서 우리의 영혼의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이 땅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우리도 걸아가야 합니다.

육체의 고통을 통해서 우리의 욕망과 이기심은 거두어 내고, 천지의 왕이신 주님께로부터 받은 우리의 영혼이 빛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욕망과 거짓으로 타락된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것입니다.

66년전 이 자리에 꽂힌 한 줄기 빛 속에서 탄생된 환일이 이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신앙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힘을 생각해 봅시다. 이는 이룰 수 없는 일이 이루어지는 기적의 힘입니다. 보잘 것 없는 인간의 힘이 주님의 힘으로 변화되는 기적입니다. 죽음에서 부활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탄생입니다. 우리는 환일의 기적을 볼수 있습니다.

66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66년후의 환일의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신앙의 발판 아래서 성신의 도우심으로 빛나는 환일이 되기를 다시 한 번,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또 한 번 새로운 환일의 기적을 이루어 내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걷는 자만이 앞으로 갈 수 있다"는 표어를 가슴에 새기시고 평생을 학교 사업에 헌신하셨던 운화학원의 설립자이신 김예환 박사님의 아호인 독보도서관의 개관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환일, 미래의 환일이 꿈꾸고 자라는 새로운 산실이 되기를 열망합니다.

우리 환일의 아들들의 향기가 피어나는 꿈의 보금자리가 되기를 다시 한 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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