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학자 오준호 교수님 명사특강

10408 김재혁

5월 31일 나는 로봇공학자 오준호 교수님의 명사특강을 듣게 되었다. 이전에 접해본 명사특강보다 설레었던 것은 나의 미래 진로인 기계공학자의 말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었다.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휴보(HUBO)의 아버지이신 오준호 교수님이 강연을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워 보였다. 오준호 교수님께서는 로봇에 대해 내가 이전에 궁금했던 다양한 정보들을 잘 알려주셨다. 과거의 로봇이란 일정한 동작을 반복하는 기계에 불과했지만 요즘 사회에서는 드론, 휴보, 로봇 등 다양한 모습의 로봇으로 발전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더 나아가 인간 생활에 불편한 점을 맡아주는 역할까지. 앞으로의 로봇의 발전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알려주셨고, 그러한 로봇에 대해 흥미가 갔다.

오준호 교수님과 카이스트 팀에서 출전한 DARPA robotics challenge에 대한 이야기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휴보가 최초로 미션을 성공한 교수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도 한 번쯤은 그러한 경험을 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앞으로의 로봇 발전이 우리 사회의 발전과 나란히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인공지능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까?’ 라는 재미있는 질문에 답을 해주셨는데 그 속에서 로봇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다. 로봇은 물리적 상호활동인 움직임과 자율성을 전제하여 만들어진다고 하셨다. 우리 사회에 이러한 로봇의 움직임이나 자율성의 기능이 더해지는 것을 로봇화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로봇화된 기계들은 안전상 하나의 기능을 특화시키고 다른 쪽에 제약을 두어 결국은 인간의 도움을 필요하다는 구조라고 하셨다. 또한 로봇은 자아의 개념 없이 객관적으로 작동한다고 말씀에 주셨다. 즉, 앞으로 인간의 로봇에 대한 연구는 제약 없이 발전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교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보이는 로봇, 기계에 대한 지식들이 나에게 너무나도 재미있게 다가왔다. 진로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도 해보고 싶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면 결국은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씀해주신 기계공학자 오준호 교수님의 말씀이 나의 미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