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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특강 게시판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님 명사특강 소감문(20802 국건)

Author
환일고
Date
2018-01-10 22:05
Views
880

명사특강 소감문

20802 국건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님께서 로봇기술에 관해서 강의를 해주셨다. 오준호 교수님께서는 로봇기술의 권위자답게 다양한 면에서 설명을 정말 잘해주셨다. 처음에는 다양한 로봇들을 소개해 주셨다. 그 중에서는 요즘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는 personal mobility에 관한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그웨이 같은 기계들뿐만이 아니라 대신 체중을 지탱해주거나 입으면 힘이 강해지는 로봇 등도 있었다. 입으면 힘이 세지는 로봇은 무척이나 유용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 없다면 우리의 움직임을 보고 데이터를 얻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걸리적거릴 수 있다 하셨다. 그래서 그러한 로봇들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서 이용하시는 추세라고 하셨다.

또 다비치 로봇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는데, 정교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유까지 들을 수 있었다. 일단 마치 핀셋을 통해 정확한 동작을 수행하는 것 같이 motion scaling 을 통해서 작은 움직임을 크게 할 수 있어서 수술이 정말로 쉬워지는 것이다. 거기다가 다비치 로봇은 환부 근처에 작은 구멍들을 여러 개 뚫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음으로 몸 안쪽에 문제가 있을 때 예전처럼 배를 가르지 않아도 된다.

그 후에는 뇌파로 조종하는 로봇에 관한 실험을 소개해 주셨다. 원숭이를 묶어 놓고 로봇 팔을 원숭이의 뇌파에 연결시키면 6달 후에는 원숭이가 로봇 팔을 자신의 팔인 줄 알고 자유롭게 조종한다는 실험이었다. 로봇 팔을 뇌파로 조종하는 것을 보니 예전에 무척이나 오랜 시간 동안 눈의 깜빡임으로 쓰여진 책 ‘잠수종과 나비’가 생각났다. 저자 분이 감금 증후군으로 인해 눈의 깜빡임만을 이용해서 책을 쓰고 의사소통을 하신 분이기에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분들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될 지 상상이 갔다.

다양한 로봇들을 소개하신 후에는 교수님의 대표적인 로봇인 ‘휴보’를 통해 로봇을 설명해 주셨다. 기본적으로 로봇이란 자율성과 이동성이 있어야 하지만 둘 모두가 뛰어난 로봇은 위험하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로봇이 도출한 의도가 사용자의 의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이때 이동성까지 가진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봇청소기 같은 경우에는 자율성이 뛰어나지만 이동성이 떨어지고, 자동차는 이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율성이 없다. 예전의 로봇과 현재 로봇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예전에는 주어진 업무를 수행했다면 지금은 업무를 자율적으로 찾아서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AI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AI가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분류’해서 패턴을 찾음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의도를 도출하여 로봇이 그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로봇과 일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다. 로봇이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로봇 3대당 사람은 100명씩 일을 하고 있다. 로봇이 하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없거나 어려워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로봇은 로봇답게 사람은 사람답게 사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라고 하셨다. 또한 로봇은 자아가 없기 때문에 나쁜 짓을 할 수 없고, 만약 한다면 그것은 로봇을 만든 사람의 죄라고 하셨다. 특히 로봇의 3원칙은 상징적일 뿐 사실상 사람의 3원칙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라고 하셨다.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설명을 잘하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고등학교를 방문하시면서 이렇게 준비를 잘하시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정말 감사했다. 휴보에 대한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로봇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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