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수요일 3,4교시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신 김정훈 박사님께서 남극의 해양과학과 생태계를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해주셨다. 김정훈 강사님은 2004년부터 15년간 매년 11월~2월 남극에 머물며 동물 생장을 조사하셨다고 한다. 남극에 가서 직접 촬영하신 펭귄, 범고래 등의 모습도 영상으로 보여주셔서 관심을 갖고 상당히 흥미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남극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 얼음이라고 한다. 얼음은 깨끗하지 않아서 녹을 경우 크릴이 떼죽음을 당할 수도 있으며, 이는 크릴을 주식으로 하는 동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였다. 이후 남극이빨고기, 황제펭귄 등 남극의 생태계에 대해서도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셨으며 극지연구소에서 이런 동물들을 대상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말씀해주셨다. 위험한 상황도 많이 겪으셨을텐데 그럼에도 연구를 계속 진행해주시는 극지연구소 연구원분들게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남극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남극에서 인터넷이 전혀 문제 없이 가능하다는 것과, 펭귄에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무게의 생체칩을 투여하여 연구하신다는 점이 신기했다. 이쪽 분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던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