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특강 소감문

20327 주홍현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6·25 전쟁이 휴전이 된지 67주년이 되는 날을 앞두고, 양종수 상명대 군사학과 석좌교수님이 안보 특강을 위해 환일고등학교를 방문하셨다. 강의의 주제는 국제 관계를 통해 바라본 6·25 전쟁으로, 67년 전 우리가 한반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희생하신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시간을 갖고, 6·25 전쟁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공산국가 지도자들 간의 밀약과, 애치슨 선언 등 전쟁 발발을 둘러싼 원인들에 대해 배우고, 반공 포로 석방 조치, 휴전 협정 조인까지의 과정 등을 알 수 있었다. 강의 내용 중 특히 가슴에 남는 것은, 거제도의 포로수용소에 억류된 반공 포로들의 자유를 위해 이승만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미국과의 상의 없이 그들을 풀어준 일이었는데, 당시 미국의 입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휴전 협상에 전환점을 준 일로, 반공 포로의 자유를 위해 협상 결렬의 위기까지 고사한 점이 와 닿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안타깝게도, 송환되지 않은 채 북한에 남게 된 국군 포로들도 존재했다. 조국을 위해 고난을 짊어진, 이들을 포함한 자유를 위해 싸워온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강의를 통해 느낄 수 있었고, 고등학생의 신분이지만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할 수 있는 행동, 길러야 하는 덕목과 소양 등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잦아지는 만큼, 안보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도 커져가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안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배우고, 안보관의 형성에도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북한의 잦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쟁 가능성이 매우 낮기에, 사회적으로 안보 불감증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안보 특강, 올바른 안보관 형성 등을 비롯한 여러 개인적, 사회적 노력이 수반되어 우리 스스로의 기본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장병 분들과 스스로를 불살라 국가와 국민을 지킨 무수한 무명용사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지니는 것이 아닐지 조심스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