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명사 특강 소감문

20122 정주찬

이창재 법무부장관 직무대행님께서 우리에게 명사 특강을 하러 오셨다. 30여 년 전 상위권 대학을 수 백 명씩 보내던 시절에 우리 학교를 다니셨던 선배님이시기도 하다. 특강의 내용은 법무부에 관한 여러 정보들과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강단에 오르시고 고등학교 시절을 얘기하시는데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특히 등굣길은 예나 지금이나 환일인이라면 똑같이 당황한다는 것이 역시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ppt를 통해 마을 변호사 같은 제도와 외국인의 출, 입국을 관리하는 등 법무부의 여러 역할에 대해 배웠다. 중간 중간 퀴즈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 여러 매체들에서 나오는 검찰의 모습이 현실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독서를 통해 이러한 모습들을 비판적으로 수용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했다. 마지막에 들은 3가지 조언은 선배님이 해 주셔서 그런지 진심으로 다가왔다. 과연 나는 집중할 때 집중하는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지, 대인 관계를 잘 만들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어쩌면 나는 진흙탕을 건널 때 바짓단이 아닌 온 몸이 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몸부림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강이 끝난 후 안 그래도 바쁘신데 급식실에 찾아와 같이 점심을 드시는 것을 보고 애교심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더 분주하신 요즘 모교를 찾아와 뜻깊은 강의를 해 주신 이창재 선배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