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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특강 게시판

이춘근 박사님 명사특강 소감문(1학년 7반 김*호)

Author
박찬용
Date
2018-04-03 15:32
Views
1040

오늘 예배시간과 자치시간을 이용하여 이춘근 박사님의 명사특강이 있었다. 첫 번째, 두 번째 명사특강때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자버렸기 때문에 가뜩이나 간담회에 참여하게 되는 이번에는 졸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안고 강의를 들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명사특강에 앞서 내용과 관련된 2학년 선배들의 사전 발표가 있었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상황’ 이었다. 뉴스에도 심심할 때마다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고,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갑론을박의 주제 중 하나라 더욱 흥미로웠다.

강의 내용은 꽤 좋았다. 한반도의 통일과 북한 핵문제에 관한 각 국가의 입장이나 쉽게 접하지 못하는 외국 언론의 기사같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PPT 자료를 통해 보여주시는 외신 언론들의 기사들을 읽고, 북한에서 벌어진 사건이나 사고들을 분석하면서 얻으신 명사님의 견해를 잘 설명해 주셨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 미국이 한반도 상황에 개입이 어려워 질 것 이며, 그렇기에 통일을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감찰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으며, 영구적인 비핵화 선언이 필요하다 말씀하셨다.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1학년 2학년 3학년 중학생 할 것 없이 질문을 하며 자신이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질문중에서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중에 통일 이후에 북한 정권의 핵탄두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견해에 대한 명사님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북한이 전쟁없이 통일 할 시 통일한국의 국력은 그 자체로도 중국과 일본과 비슷할 정도일 것이다. 따라서 핵탄두를 보유하게 될 경우 통일한국에 위협을 느끼는 이 두 나라가 한반도의 상황에 적극 개입할 것 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미국이 북한과 계속 통일을 위한 과정을 진행할 경우, 미국측에서 비핵화 선언을 조건으로 걸 것이기 때문에 남북한이 현 상황대로 통일을 할 경우, 핵탄두를 가질 일은 없을 것’ 이라 하셨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힘들 것이라 말했다. 그 근거로는 현재 북한이 자신의 인민경제를 파탄 내면서까지 핵무기 개발을 하며 자기방어용이라 설득했는데, 현 북한 정권이 통일을 위해 핵포기선언을 하면 심각한 경제상황에 지쳐있던 북한 국민에 의해 체제가 위협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본토를 핵무기 사정권에 넣음으로서 미국의 한반도 개입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단계에 거의 다 왔는데 그런 체제전복 위험을 받으면서까지 자신의 핵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을 것 이라 말했다.

또한 미국이 한반도 통일에 반대할 가능성이 없는지에 대해서는 ‘일본과 중국은 결국 자기 나라 바로 옆에 강대국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위협을 느낄 수 있지만, 미국은 태평양 건너 멀리 있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과 일본, 그 둘을 견제할 수 있는 통일한국을 통일시키고 싶어 할 것이다.’ 라고 말하셨다.

매우 흥미롭지만 자칫하면 찬반이 갈릴 수 있는 문제를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니 좋았다. 명쾌한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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