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특강 소감문

10121 이정우

최근들어 4차산업혁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나는 몇년 전 수술 로봇으로 수술을 받아 흉터가 거의 없어서 4차산업혁명이 몸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지인들 몇명에게 물어봤더니 4차산업혁명이 정말로 와닿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 그럴까. 궁금해하고 있던 찰나에 학교에서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의, 또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1인자이신 오준호 교수님을 명사특강 시간으로 만날 수 있었다.

로봇은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사람의 힘을 상승시키는 입는 로봇이나, 점점 그 수가 늘고있는 세그웨이 등의 개인이동수단이나, 의사의 손을 모션 스케일링을 통해 더 정교한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수술로봇 등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것은 그다지 오래 되지는 못했다. 로봇은 사람들에게 그저 단순히 공장로봇 등을 떠올리게 하였으나, 이제는 다르다. 일본에서 아시모가 발표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오준호 교수님은 이런 아시모를 보고 우리도 만들수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휴보를 만들어내셨다. 그렇게 거듭 발전된 휴보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 휴머노이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만들어진 DARPA에서 자랑스러운 1등을 한다. 이러한 로봇들을 보며 점점 사람들이 공포감을 느끼고도 있다. 바로 자율성과 움직임의 딜레마이다.

로봇은 두 가지 원리가 있다. 자율성과 움직임인데,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그것은 로봇이 아니다.이때 자율성은 자동과는 다르며 인지와 계산능력등이 있다. 그런데 이 자율을 주는 입장과 받는 입장의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자율과 행동성을 둘다 완전히 부여하는것은 굉장히 위험하며, 이것이 딜레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장 정도의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 알파고의 등장으로 가능하다고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알파고의 딥 러닝은 결국 바둑을 이해하는것이 아니라 정말 모든 수를 다 파악하여 두는 암기이기 때문에 자아를 형성하는 것은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서 아주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AI는 AI답게, 사람은 사람답게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교수님은 어렸을 때부터 어떤 현상에 대해 이유를 알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발짝 더 나아가는 자세로 직접 실현을 해 보는 꿈을 가지셨다. 이것이 공부로 이끌었고 마침내 성공을 하시게되셨다.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바로 공부와 흥미의 균형이다. 정말로, 공부를 잘해서 좋은곳에 가게 되었으나 흥미가 없다면, 또는 흥미가 정말 많은데 성적이 안돼서 하고싶은것을 못한다면 그보다 더 슬픈것이 없을것이다. 공부는 정말로 집중해서 6시간만이라도 하는게 매우 좋다고 하셨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고 의지로 능력을 키워 가며 준비하는것이 중요하다.

교수님이 아시모를 보고 직접 가서 아시모에 대해 공부한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등으로 공부를 하여 휴보를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 거기에 손가락 관절까지 움직이게 추가했다는 것이 대단하시다고 느껴진다. 우리도 지금 논문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교수님의 자세를 본받아 좋은 결과물을 도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