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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고1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소감문(10526 최영민)

Author
환일고
Date
2018-03-05 12:05
Views
839
3월이 오기 전에 환일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 선생님과 함께 친목도모 및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강원도로 스키캠프를 다녀왔다. 선생님과 우리 반 친구들은 얼마 전 예비소집일 날에 봤기 때문에 초면은 아니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어서 숙소로 가는 동안은 다들 서먹서먹한 상태였다.

나는 스키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스키도 제대로 배워보고,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친해질 생각에 반쯤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출발했다. 한 서너 시간 걸려 숙소에 도착한 다음, 우리는 서로 인사를 할 틈도 없이 바로 스키복을 입고 강습을 받으러 나갔다. 처음 착용해보는 스키복과 부츠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불편한 상태에서 스키를 배우자니 눈앞이 깜깜했지만 막상 배워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스키를 배우는 것은 쉽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첫날 강습은 스키장비들의 이름과 넘어질 때 취하는 자세,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서 멈추는 법 등 스키를 탈 때 꼭 필요한 기초지식들에 대해 배웠다. 기초만 배웠을 뿐인데 당장 숙소에 들어가 드러눕고 싶을 만큼 내 몸은 지칠 대로 지쳤고, 그렇게 첫날 스키강습이 끝나고 우리는 석식을 먹은 뒤 각자 방에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방 앞에서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 들어가 봤더니 친구들이 서로 이름을 물어보고 번호를 저장하고 있었다. 나도 그 분위기에 바로 적응해서 바로 우리 반 친구들의 이름을 외우고 친해질 수 있었다. 나는 계속 어색한 분위기면 어떡할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친화력이 좋고 착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녁에는 친구들과 TV를 보거나 하며 자유 시간을 가졌고, 밤에는 교과 선생님들께서 한명씩 들어오셔서 앞으로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 말씀을 들으면서 선생님들 한명한명 전부 좋은 분들인 것 같다고 느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지 등 생각을 정리해봤다.

그렇게 첫 날 밤이 지나고 둘째 날은 아침, 점심, 저녁까지 쭉 스키를 탈 수 있는 날이었다. 둘째 날은 스키코스에서 제대로 된 스키를 타는 걸 배웠기 때문에 기초자세만 배웠던 첫째 날에 비해 무지 재미있었다. 그리고 둘째 날은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안면을 트고 나서 그런지 어색함은 어느 샌가 사라지고 다 같이 고루고루 친하게 놀 수 있었다.

두 번째 밤은 담임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우리 반은 어떤 반이 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한명씩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의 자기소개를 들으니 벌써 진로가 뚜렷한 학생도 몇 보였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나도 어서 내 진로를 찾아가야겠다고 느꼈다.

담임 선생님과의 시간의 끝나고는 선배님이 사주신 피자와 치킨을 친구들과 맛있게 먹고,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새벽에는 친구들이랑 마피아게임이나 공공칠빵같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하면서 밤새 놀았다.

셋째 날 아침에도 스키를 배우러 나가야했는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놀은 탓에 피곤해서 숙소에서 쭉 잘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마지막 날 우리를 캠프 내내 열심히 챙겨주신 교관 선생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를 타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져서 집에 가는 동안 내내 잠을 잤다.

정말 완벽히 재미있었던 스키캠프였지만 마지막 날에 폭설과 폭우가 내려 집에 가며 홀딱 젖는 등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스키도 배워보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은 것 같다. 이제 곧 입학을 하고 본격적인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되는데, 이번 캠프를 발판삼아 더 좋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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